[4월4주 서울시황]강남권 재건축 값 상승률, 이제 한 풀 꺾이나?
[부동산뱅크 2005/04/26 - 조회:22,165]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으로 강남,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송파구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송파구는 그 동안 잠잠했던 가락동 아파트 값이 크게 뛰며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가락동 가락 시영 2차 17평형이 2,000만 원 오른 6억 ~ 6억 3,000만 원, 가락 시영 1차 13평형이 1,500만 원 오른 3억 8,500억~ 4억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건교부가 지난 24일 “잠실주공2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절차상 하자”에 대해 언급하며 “상황에 따라 분양 승인 자체를 보류할 것”이라는 등 압박의 고삐를 늦추고 있지 않아 송파구 역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전체 아파트의 매매가는 0.4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권의 집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반면 강남 아파트 값에 후행하는 성향을 보이는 양천구(0.52%), 광진구(0.44%), 중구(0.44%) 등의 상승 폭이 비교적 컸다. 동향 분석에서도 양천구의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천구는 강세로 보는 비율이 10.84%에서 12.84% 상승한 반면 약세로 보는 비율은 9.99%에서 9.56% 하락했다. 특히 양천구 목동은 약세로 보는 비율은 7.5%인 반면 강세로 보는 비율은 21.5%을 차지해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 35평형이 2,000만 원 오른 6억 5,000만 ~ 7억1,000만 원, 목동 신시가지 3단지 35평형이 1,500만 원 오른 6억 7,500만 ~ 7억 1,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중랑구(-0.12%), 마포구(-0.09%), 노원구(0.00%), 서대문구(0.00%)등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전세가는 0.03%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중구(1.04%), 구로구(0.60%), 금천구(0.31%), 양천구(0.17%), 서초구(0.13%)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42평형은 1,500만 원 오른 2억 5,000만~ 3억 5,000만 원, 구로구 항동 현대홈타운 32평형은 1,000만 원 오른 1억 1,000만~3,000만 원에 전세값이 형성됐다. 반면 성북구(-0.73%), 동대문구(-0.52%), 은평구(-0.16%), 송파구(-0.12%), 용산구(-0.10%)등은 소형 평형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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