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주 매매시황]사업계획승인 받은 과천 반포 주공3단지 강세
[부동산뱅크 2004/11/08 - 조회:40,120]
최근 부동산시장의 최고 관심사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확정했다. 주택은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 9억 원 이상이며 인별로 소유주택가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나대지는 공시지가 기준 6억 원 이상이며 인별로 소유토지가액을 합산한 액수다. 또한 사업용 토지는 공시지가 기준 40억 원 이상이며 인별로 소유토지가액을 합산한 금액이 기준이 된다. 정부는 종부세 과세 대상을 전국적으로 5만~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5%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 별반 영향을 미치고 있지 못하다. 그 동안 약세를 지속해 왔던 강동구(-0.02%)의 하락세는 주춤해졌으며 송파구(-0.14%), 강남구(-0.11%)도 소폭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저밀도지구에서 처음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반포동 주공3단지와 인근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며 0.10% 뛰었다. 반포동 주공3단지 16평형이 500만 원 오른 6억 5,500만 원, 반포동 주공2단지 18평형은 2,500만 원 상승한 5억 6,500만 원선이다.
반면 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하락세가 여전했다. 잠실동 주공2단지 19평형이 2,500만 원 하락한 7억 8,500만 원,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은 1,500만 원 떨어진 6억 4,000만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은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이후 1억 3,000만 원 낮아졌다. 강남구는 일원동 현대4차 28평형이 2,500만 원,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25평형이 2,000만 원 빠졌다.
서울에서 눈에 띄게 오른 곳은 강북구(0.46%) 정도.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42평형이 1,750만 원, SK북한산시티 33평형이 750만 원 상승했다. 평형대별로는 26~35평형이 0.11% 빠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재건축 단지는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오랜만에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천시만 2.50% 올랐을 뿐 나머지 도시들은 여전히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3단지가 지난 달 29일 사업계획승인을 획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원문동 주공3단지는 3,143세대를 건립하며 일반분양분은 후분양제가 적용된다. 원문동 주공3단지는 평형별로 1,750만~3,250만 원 오르는 초강세를 형성했다. 인근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도 1,500만 원 뛰었다. 파주시(-0.57%), 남양주시(-0.23%), 하남시(-0.23%), 의왕시(-0.23%)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도시별로 -0.02~-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큰 악재도 호재도 없이 보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광역시는 올해 16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울산이 강세였다. 1주 전에 비해 0.25% 올랐다.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이라는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 대전은 0.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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