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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 새희망 롯데·삼성타운 수혜지역을 가다(펌)
서초구의 새희망 롯데·삼성타운 수혜지역을 찾아서
작년 초 삼성타운 조성으로 크게 들썩였던 서초동이 최근 롯데물류센터 이전추진 소식에 다시 한 번 시세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역에서 교대역을 잇는 서초로 일대 아파트들의 호가가 연일 상승하고 매물이 회수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xxx가 서초동 롯데·삼성타운 조성에 따른 그 수혜단지를 찾았다.
1. 삼성타운
삼성타운은 서초구 서초동 1321-15외 11필지 7천7백여평에 34층, 32층, 44층 3개동 빌딩으로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를 일컫는 S-프로젝트는 이미 10년 이상 추진돼 온 것으로 사업비만도 총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34층 규모의 A동(연면적 3만3천4백85평)에는 삼성생명, 32층 규모의 B동(2만4천7백69평)에는 삼성물산이 그리고 44층 규모의 C동(5만9천7백21평)에는 삼성전자가 입주한다. 총 연면적은 11만9천5백여평.
현재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A동과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B동은 2007년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08년 초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규모면에서 가장 큰 C동의 경우 2008년 4~5월은 돼야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 롯데타운 조성 계획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2번지 일대 롯데칠성물류센터 부지로 ‘삼성타운’ 부지와는 100m가량 떨어져 있다. 부지면적은 삼성타운보다 큰 1만2백여평 규모.
지난 해 11월 서초구가 서초로 지구단위 재정비 추진을 위해 토지지주들에게 관련 의견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따라 롯데그룹은 이 부지에 주상복합과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내용의 개발 구상을 담은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이 부지에 주상복합을 지으려면 현재 주거지역에 묶여 있는 용도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시비가 이는 등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 점을 감안한 롯데칠성측은 제안서에서 용도지역 변경으로 얻는 이득은 문화시설 등을 지어 환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계획안에 대해 서초구청은 연말까지 롯데를 포함한 각 지주 의견을 반영해 지구단위변경안을 결정할 예정으로 정확한 사안은 연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진흥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5번지에 위치한 진흥아파트는 15층 7개동 33~52평형 총 6백15가구로 이뤄져있다.
입주한지 20년이 넘은 노후단지로 현재 재건축 추진상황은 추진위원회까지 구성된 후 별다른 진행은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재건축 진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롯데칠성물류센터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 진흥아파트 용도변경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입주를 앞둔 롯데캐슬클래식과 입주 2년차 된 서초래미안 등 신규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전체적으로 노후화 상태가 더욱 심각해 보였다. 또 단지 내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후화에도 현재 한창 공사중인 삼성타운과 최근 추진소식이 들리는 롯데타운이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해 삼성과 롯데타운 조성에 따른 가장 큰 수혜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재건축 기대감까지 가세해 매수세가 크게 늘고 있다.
원래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최근 매도자들의 매물회수로 매물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로 꾸준히 매수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호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 43평형의 경우 13억원에 거래되고 1주일만에 호가가 13억5천만원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2. 롯데캐슬클래식(분양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1번지 롯데캐슬클래식은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5~27층 15개동 30~50평형 총 9백90가구로 이뤄져 있다. 올 5월 입주예정.
저층부(1~5층) 외벽을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지붕을 돔형으로 시공하는 등 독특한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또 1층과 2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이동통로 및 조경공간으로 꾸민 모습에서 입주민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중앙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테마공원과 단지 내 헬스클럽, 에어로빅장 등도 조성되며 단지 전체를 생태공원화 할 예정으로 인접한 명달공원과 연계해 공원같이 쾌적한 아파트로 꾸민다고 한다.
최근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다 롯데타운 조성추진소식에 매수문의가 급증하고 있지만 매물이 워낙 많지 않아 거래가 힘들다. 이에 따라 50평형의 경우 2월 한 달간 무려 7천5백만원의 시세상승을 보이며 17억원까지 거래가 성사됐으며 매도호가는 18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3. 아크로비스타(주상복합)
서초구 서초동 1658-3번지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는 29~37층 3개동 39~94평형 총 7백57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데다 29~37층 고층으로 지어져 뛰어난 전망이 예상되며 세련된 단지외관과 세심하게 신경 쓴 조경 등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워낙 경사가 심해 지하철역에서 단지까지 걸어가기에는 힘이 들었다.
대형참사를 일으킨 삼풍백화점 터에 지어져 건설당시부터 주목을 받아온 아크로비스타는 최근 서초동 롯데·삼성타운 조성호재로 다시 한 번 관심을 끌며 꾸준한 시세상승을 보이고 있다.
55평형의 경우 올해 초부터 롯데타운 호재로 무려 1억1천만원의 시세 상승을 보여 13억5천만~16억5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매도자들이 매물을 대거 회수해 매물이 많지 않은 가운데 매도호가도 연일 상승 중으로 거래는 어렵다.
서초동은 서초초등, 서일초등 등 11개의 초등학교와 서일중 등 4개의 중학교 그리고 서초고, 반포고 등 5개의 고등학교 등 인기학군이 자리 잡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
교통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며 도심, 강북으로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반포인터체인지 진입이 수월해 강남에서도 교통의 요지로 손꼽힌다.
편의시설은 차로 5~10분이면 신세계백화 점(강남점)과 뉴코아백화점(강남점), 강남성모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강남역과 교대역 중심으로 한 상업?업무시설이 많고 예술의 전당 및 국악원, 법원 및 검찰청도 차로 3~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전망
현재 삼성타운이 한창 공사중인 서초동은 최근 롯데그룹의 롯데타운 추진소식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초동은 김포공항에서 교보타워사거리를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공사(2008년 12월 개통예정)가 진행 중이며 분당 정자동에서 용산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2010년 초 개통예정) 등 호재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앞으로 삼성타운 3개동이 모두 입주할 경우 1만2천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5만명의 추가적인 유동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롯데타운 조성까지 현실화 될 경우 강남구에 비해 상업·업무시설이 취약했던 서초구의 약점이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롯데캐슬공인 관계자는 “작년 초 삼성타운 조성으로 서초동 아파트 시장은 크게 들썩이며 한차례 큰 시세상승을 보였다”며 “최근 롯데타운 조성소식에 다시 한 번 시세급등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추후 이 같은 내용이 현실화 되고 삼성타운의 입주가 시작되면 큰 폭의 시세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 롯데캐슬공인 02-532-2112)
하지만 삼성타운 호재는 이미 시세에 반영됐으며 롯데타운 조성호재도 시세가 상당히 오르며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다. 또 롯데타운의 현실화에는 아직 지나쳐야할 관문이 많이 남아있으며 삼성타운 입주가 시작되면 지금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일대 교통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서초로가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좁아지는 지역에 롯데칠성 용지가 접해있는데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차선이 좁아지는 진흥아파트 일대가 재건축될 때를 기다려야 할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성급한 추격매수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