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바라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자기집에 대한 애착이 강한거 같습니다.
저는 무주택자는 아니고,,, 내집 마련한지 3년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어찌어찌하여 많은 도움을 받아 꿈에 그리던 아크로비스타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전 인터넷에서 아크로비스타에 관계된 모든 내용을 검색해보고 몇번이나 현장을 찾아가 둘러보고 들여다보고....
집값이 워낙에 비싸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입주예정자님들의 많은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구요.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며칠전 아크로비스타 A동에 불이 모두 켜져 장관을 연출했다고하여 오늘밤 그곳을 찾아보았으나, 오늘은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둠속에서도 도도하게, 당당하게 솟아오른 아크로비스타의 위용을 바라보며, 그 건물크기에 감탄하기보다는 그저 내가 오래오래 살아야할 내집이라는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어쩌네 저쩌네 말은 많아도, 결국 우리집이란 생각에 너무나 큰 애착과 사랑을 느끼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저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우리 딸아이 결혼할때까지 이곳에서 살려 합니다.
앞으로 집값이 얼마 더 오르던지, 혹은 내리던지 상관 안하려 합니다.
올라주면야 고맙겠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우리 가족의 소중한 꿈과 사랑이 커져갈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금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소위 고급 주상복합 건물들에 대한 말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가 최고네... 아냐 니네보단 우리가 한수 위지...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
그건 아마도 일부 단기투자이익을 노리는 "꾼"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다는 타워팰리스에 살건, 경치좋고 공기 맑은 산본에 살건, 분당을 이끌어간다는 파크뷰에 살던, 한강조망이 최고라는 한강변 아파트에 살건, 기타 제각각 장점이 많은 대한민국의 모든 주거지들....
가장 중요한건, 서로를 비방하지 않고 자기의 주거지에 만족하면서 서로 사랑을 베풀며 산다면 그 이상 바랄게 뭐가 있겠습니까?
반대로 어디에 산들 그런 마음에 없다면 이야말로 얼마나 불행한 일이겠습니까?
행복한 맘으로 집에 돌아와 이곳의 모든 분들이 이런 맘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잠든 딸아이 얼굴을 보고나서 한자 적었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