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주 전국시황]서초, 송파, 분당 호재 타고 강세 지속
[부동산뱅크 2005/03/14 - 조회:22,434]
강남권이 잇단 호재로 다시 한번 꿈틀했다. 서울시가 서초구 잠원동 한신 신반포 5차 아파트를 최고 35층으로 짓는 것을 최종 허가했고, 삼성이 강남역 인근에 초고층 빌딩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 값 변동율은 서울 평균(0.13%)보다 다소 높은 0.21%로 조사됐다.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율도 지난주에 비해 0.11% 상승해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서울 권역별 변동율은 강남권(0.21%), 재건축 아파트 값(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율,-0.24%)이 약세를 보인 강동권(0.05%), 도심권(0.11%), 강서권(0.13%), 강북권 (0.02%)로 조사됐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수도권 아파트 값의 강세가 유지됐다. 분당은 0.88% 올라 2.17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경기도(0.32%), 신도시(0.41%), 광역시(0.47%) 등은 전국(0.31%)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서울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충남 지역 아파트 값도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부가 계속해서 충청 지역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한번 반등한 아파트 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충청남도의 전주 대비 아파트 값 변동율은 1.51%를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 중 울산지역 아파트 값 상승세(변동율 +1.67%)가 두드러 진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아파트 분양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각 지역별 시장의 판세를 살펴 볼 수 있는 아파트 동향 분석에서도 신도시와 강남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시장 상황을 강세로 보는 비율이 전국 평균 7.7%에 불과했다. 신도시는 17.3%, 강남권은 12.2%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실제 팔려는 사람과 살려는 사람의 가격차, 즉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조사한 결과, 강남권은 매수호가에 비해 매도호가가 평균 4.34%(평당 50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권은 매수호가에 비해 매도호가가 평균 5.26%(37만원) 높아 매도자와 매수자의 시각 차가 매우 컸다.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분석은 매도 가격만이 아닌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다.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크다는 것은 앞으로 아파트 매매가 줄어 들고,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반대의 경우는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 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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