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서울시황]강남 개포동 단지 하락 주도
[부동산뱅크 2004/12/08 - 조회:42,203]
모델하우스를 가보면 호텔인지, 고급 빌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짓는데 심혈을 기울일뿐만 아니라 기본 품목과 옵션 품목을 섞어 놓아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올해 도입된 것이 ‘플러스옵션제’. 하지만 건설사들이 플러스옵션제 도입에도 분양가를 임의대로 선정하는 것은 여전하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위해 견본주택에 비치하는 옵션 품목에 대해 가격 표시가 의무화된다. 견본주택 표시판에는 가격을 꼭 기재해야 한다. 이는 분양가 인상 수단의 악용을 막기 위한 처사다. 물론 옵션 가격표시제 도입으로 일관 옵션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부작용은 이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주 조사에서 서울아파트 값은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는 0.11% 뛰었지만 일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장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각 자치구별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중구(-0.30%), 강남구(-0.21%)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단지를 중심으로 떨어졌으며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조금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개포동 시영 등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강동구도 -0.08%의 변동률로 약세를 나타냈다. 명일동 삼익그린1,2차, 명일LG 등이 500만~2,000만 원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와 서초구는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잠실동 주공2단지와 주공5단지가 강세였다. 서초구는 반포동 구반포주공 22평형이 750만 원 올랐다. 평형대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15평형대 이하가 0.2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46~55평형이 –0.17%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셋값은 지난 2주 간보다 하락 폭이 더 커져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74%), 금천구(-0.67%), 도봉구(-0.43%) 등의 단지들이 집중적으로 조정 국면을 형성했다. 도봉구는 창동 신도브래뉴 33평형이 1,500만 원 떨어진 1억 4,500만 원, 창동 북한산IPARK 46평형이 1,000만 원 하락한 1억 7,500만 원선이다.
0.10% 이상 오른 자치구가 한 곳도 없었으며, 46~55평형이 –0.46%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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