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공원과 아파트 단지가 구분이 안되는 환경친화적인 아파트 아시아선수촌 (여기까지 아파트소개, 소식입니다)
주제 : 새아파트와 헌 아파트
우리는 물건을 사면 주로 새것을 사지만 사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되기 시작합니다.
즉 아무리 좋은 물건도 사서 바로 팔려고하면 자기가 산 가격을 못받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유독 아파트만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참 인기가 있는 재건축 아파트는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 현재 아파트 수준보다 미래 새아파트를 지을수 있다는 가치 때문에 비쌉니다.
새아파트는 아니지만 미리 새아파트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지요
새아파트의 장점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모든것이 최신으로 적용되어 있을 것이니까요.
단점을 보면 대부분 새로짓는 아파트의 입지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재건축 아파트 제외)
모든 인프라가 시작단계에 있고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은 아파트는 용적율이 높아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층의 경우는 햇빛 보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의 사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헌아파트의 장점은 입지와 넓은 대지 입니다.
모든 인프라가 잘되어 있고 저층에도 햇빛이 들어오고...
단점은 구조가 구식이고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배관(수도관,하수관)이 낡아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수도에서 녹물이 나온다고 하는데 새아파트도 이 문제는 안심할수 없습니다.
정수장에서 아무리 깨끗한 물을 내보낸다고 해도 정수장에서 아파트까지 연결되는 수도관은 낡아서 곧 오염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송파구에는 새아파트와 헌아파트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또 앞에서 이야기한 장단점으로 각자의 가치가 매겨져 있습니다.
새아파트라고 해서 반드시 비싼것도 아니고 헌아파트라해서 반드시 싼 것도 아닙니다.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은 건물의 가치는 별로 보지 않습니다.
구조가 어떻든지 내부 인테리어가 어떻든지...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합니다.
모델하우스는 가는데 현장은 안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을 살때 반드시 집안 구경을 하게 되는데 이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조에 관심이 많습니다.
집밖의 상황 조사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습니다.
과거에 저층 재건축 아파트를 누가 거들떠나 봤겠습니까?
좁고 구조도 나쁘고 메이커 인지도가 낮은 주공이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대부분 재건축 저층 아파트는 주공입니다.
그리고 복도식 계단식 엄청나게 따졌습니다.
주로 복도식은 소형이나 헌아파트이고 계단식은 중형이상이나 새아파트입니다.
리모델링이라는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때도 별로 반응이 없었으나 재건축 조건이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지금 리모델링이라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들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건축 못하면 리모델링하지 뭐!"
재건축도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기 때문에 다시 지으면 최신식 아파트입니다.
리모델링도 건물 골격기둥만 그대로 두고 다시 짓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도 최신식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약간의 한계는 있겠지만)
새아파트의 가치는 대략 3년-5년정도 갑니다.
그 이후가 되면 새아파트라는 이야기를 안하지요.
이미 새아파트 시대가 끝나고 헌아파트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
그러면 아파트를 사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각자 취향입니다.
구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구조를 보고 사고 주변여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입지를 보고 사시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 생각해두어야 할 것은 구조는 언젠가 바꿀수 있지만 입지는 절대로 바꿀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지은지 얼마되지 않는 30층 가까이 되는 아파트가 노후화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건축? 리모델링? 아니면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사람도 세월이 흐르면 늙습니다.
아파트 건물도 늙습니다.
노후대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송파구내 3호선이 들어오게 되면 5호선중 마천-강동역까지의 역세권에 사시는 분들이 현재보다 많은 혜택을 입을 것입니다.
지금의 5호선 단점은 강남으로 연결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3호선 연결이 되면 이 지역은 상당한 혜택을 입을 것입니다.
저는 어느 특정 아파트에 대하여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송파구내 아파트는 매번 대상을 바꾸어 가며 홍보하고 싶습니다: 저의 아이디가 송파이므로...)
하지만 시대의 변화, 주변여건의 변화, 정부정책의 변화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추석인사 다한 것 같은데 또 해야 할것 같군요.
잘 지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