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차동시분양 중소단지 집중 분석
[부동산뱅크 2005/05/31 - 조회:44,431]
지난 25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5차동시분양은 총 20개 단지 3,20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등 강남에서 분양되는 알짜 물량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나머지 중소 규모 단지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중소 규모의 단지를 집중 취재했다.
■ 송파동 아르누보팰리스= 삼환기업은 송파구 송파동 7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아르누보팰리스’를 분양한다. 52평형 34가구, 55평형 17가구이며 65평형과 69평형은 각각 1가구로 모두 53가구로 구성됐다.
석촌역과 잠실역이 도보로 5분 거리며 버스 노선이 다양하다. 송파대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롯데백화점과 가락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송파구청도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송파초, 석천초 뿐만 아니라 잠신중·고, 잠실고 등 우수 학군이 가까워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석촌호수가 있어 조망권이 좋다. 고층에서는 호수뿐만 아니라 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누보팰리스는 3m 이상의 높은 천정과 수입산 마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전 가구에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피트니스 시설과 옥상 골프퍼팅시설 등 곳곳에 입주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을 마련했다.
1개 동, 20층이며 평당 분양가는 2,000만~3,000만 원 선이다. 융자는 40%이며 이자율은 미확정이다. 현장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5월 31일 개관한다. 2007년 11월 입주예정.
■ 도곡동 도곡3차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도곡동 934번지 일대에 현대아이파크 도곡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동, 8~9층으로 모두 72가구이며 이 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가구 수는 54평형 14가구, 63평형 2가구, 64평형 2가구, 67평형 4가구, 68평형 1가구로 구성됐다.
양재역이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남부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해 교통이 편리하다.
서초구청과 영동세브란스병원이 도보 10~15분, 롯데백화점이 차량으로 7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이용이 쉽다.
인근에 언주초, 은광여중, 단대부고 등이 있다.
평당 분양가는 1,980만~2,000만 원 선이다. 지난 2004년 10월 비슷한 평형대로 구성된 도곡2차 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는 1,790만~1,860만 원선이었으며 1.25: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견본주택은 6월 1일 개관할 예정이며, 삼성동 강남경찰서 뒤에 위치해 있다. 2007년 12월말 입주 예정.
현대연립2단지를 허문 자리에 도곡3차 아이파크가 시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도곡3차 현장 전경. <부동산뱅크 사진 DB>
■ 신월동 삼익아파트= 삼익산업개발은 양천구 신월4동 539-1번지 일대 한신, 경연립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지상 7~13층 1개 동 규모로 전체 62가구 중 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분은 27평형 1가구, 39평형 22가구, 31평형 1가구이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있으며 5호선 신정역,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버스로 2~3개 정거장은가야 한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대형마트와 영화관, 병원 등을 갖춘 쇼핑몰이 2006년 7월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초등학교, 양강중학교, 백암고 등이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은 좋은 편이다.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나 비행기 소음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2차 뉴타운 예정지인 신정 뉴타운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향후 교통, 편의시설 등 주변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평당 810~850만 원 선으로 2005년 3월 분양한 신월동 벽산블루밍 1단지 평당 분양가가 870~930만 원 선이었던 것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 당시 벽산블루밍 1단지는 일반분양 43가구 중 29가구가 미달됐다.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실은 현장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06년 5월이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양천구 신월4동 한신,경연립 재건축 현장 <부동산뱅크 사진 DB>
■ 방화동 경남아너스빌= 경남기업은 강서구 방화동 538-1번지 일대에 경남아너스빌 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상 5~15층 2개 동 규모로 총 9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일반분양 분은 26평형 14가구, 32평형 18가구, 39평형 2가구, 49평형 2가구이다.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고 5호선 개화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 까르푸 등 대형 쇼핑몰이 차로 10~15분 거리에 들어서 있고 인근 재래시장도 이용 가능하다. 개화산과 방화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은 좋은 편이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로는 방화초, 개화초, 한서고, 공항고 등이 있다.
2007년 말 9호선이 개통되면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강남권 진입이 쉬워진다. 2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방화, 공항동 일대와 마곡지구가 인근에 있어 개발수혜가 예상된다.
분양가는 평당 810~910만 원 선으로 2003년 9월 입주한 방화동 우림루미아트 평당가가 774~864만원 선인 것과 비교해 비싼 편이다. 견본주택은 여의도 MBC 옆에 5월 31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07년 1월이다.
■ 정릉동 우정에쉐르 = 우정건설은 성북구 정릉2동 559-15번지 일대에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7~19층, 지하3층 3개동에 23~42평형으로 이뤄졌으며 총 212가구 중 일반분양은 131가구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3E평형 26가구 △31D평형 66가구 △32B평형 15가구 △32C평형 16가구 △33B평형 8가구.
4호선 길음역, 성신여대역 이용이 가능하나 버스로 5분 이상이 소요되고 아파트로 통하는 도로 폭이 좁아 입주 후 당분간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2011년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 사정이 나아질 듯. 북악스카이웨이를 통해 종로 등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은 용이하다.
인근 성신여대에 있는 성신초, 성신여중, 성신여고 통학이 가능하며 숭덕초, 고명중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은 좋은 편이다.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과 인접한데다 인근 대규모 재개발사업 진행이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 및 편의시설은 앞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평당 분양가는 810만~860만 원 선이지만 32C평형은 향과 위치가 좋지 않아 같은 평형보다 100만 원 이상 낮은 698만 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대주파크빌2차의 작년 4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840만~870만 원임을 감안할 때 분양가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주파크빌2차 경쟁률이 0.31 대 1에 불과했으므로 청약통장 사용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중도금 60% 전액 대출이 가능하나 무이자 융자 혹은 이자후불제 등의 혜택은 없을 예정이라는 것이 건설사의 입장이다. 2008년 5월 입주 예정. 모델하우스는 6월 1일 6호선 보문역 3번 출구에 오픈한다.
■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 경남기업은 강북구 미아2동 791-119번지 일대에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분양한다. 지상 5~15개층 3개동 규모로 이뤄졌으며 21~31평형 총 가구수는 201가구이다. 일반분양은 109가구로 평형별로는 △21평형 36가구 △31A평형 54가구 △31B평형 19가구이다.
4호선 미아역과는 도보로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변 수요초를 비롯해 유현초, 화계중, 신일중, 혜화여고, 신일고 등이 있어 교육 환경은 좋은 편이다. 편의시설로는 수유시장, 한빛어린이공원, 대림쇼핑 등이 있다.
분양가는 전 평형 평당 980만 원선이다. 인근 뉴타운에 첫 입주를 한 대우푸르지오와 대림e-편한세상의 20~30평형대가 평당 920만~950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분양가는 비싼 편이다. 아직까지 주변에 아파트가 없고 노후한 주택들이 많지만 재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입주 후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50% 융자 가능하다. 이자 혜택은 따로 없다. 모델하우스 없이 수유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분양을 한다. 입주일은 2007년 5월 예정.
철거가 끝난 후 공사 준비 중인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현장 모습. <부동산뱅크 사진 DB>
부동산뱅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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