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주, 강남 재건축 단지 봇물
[부동산뱅크 2007/02/10 - 조회:49,960]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싱그러운 꽃 내음과 함께 수도권에서 7,553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오는 3월 서울•경기지역에서 21개 단지 7,553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개 단지 8,794가구)에 비해 16%가량 줄어든 물량이기는 하나 전달(18개 단지 6,085) 대비 24%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2개 단지 3,979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9개 단지 3,57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3월 공항철도 개통의 수혜가 예상되는 인천에서는 3월 집들이 예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72평형으로 웃돈만 12억 360만 원선이 붙었고, 강남구 도곡동의 아이파크 54평형도 7억 5,74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주상복합에서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 78평형이 12억 2,370만 원선, 성남시 정자동 스타파크 47평형이 6억 5,000만 원 선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모처럼만에 강남권에서 3개의 재건축 단지들이 큰 웃돈을 형성하면서 입주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입주하는 단지들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입주 후에도 꾸준한 가격 상승이 예상돼 봄철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지역>
◆강남구 도곡동 도곡현대아이파크= 서린아파트를 재건축 한 단지로 지상 17~27층 5개 동33평~54평형 321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3호선 매봉역, 분당선 한티역이 차량 3분 거리에 있다. 언주초, 도곡중,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 단지 뒤로 매봉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재 33평형이 3억 2,290만 원의 웃돈이 붙어 8억 5,000만 원선, 48평형이 6억 7,39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15억 7,5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해청 2단지를 재건축 한 아파트로 11개 동 713가구 규모로 32평~72평형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2010년 완공되는 분당선 연장선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학군으로는 삼릉초, 언주중, 경기고, 영동고 등이 속하고, 편의시설로는 차로 10분 거리에 현대백화점(삼성점), 코엑스몰,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다. 롯데캐슬프레미어는 3월 입주 아파트 가운데 가운데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다. 32평형이 4억 1,450만 원선의 웃돈이 붙어 10억 6,250만 원선, 72평형이 12억 368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은 26억 5,0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광진구 자양동 포스코the#스타시티= 주상복합으로 지상 35층~58층 4개 동 39~99평형 1,177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신양초, 동자초, 자양중, 자양고 등의 교육시설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이마트, 조양시장, 건국대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서울숲 등의 웰빙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003년 평균 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면서 현재 전 평형에 걸쳐 4억 8,400만~12억 2,237만 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48평형의 경우 6억 9,000만 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13억 2,500만 원, 65평형이 9억 1,8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어 19억 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용산구 문배동 이안용산프리미어= 지상 29~34층 2개 동 33평~43평형 188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이다.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한강로를 이용해 도심권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남정초, 용산초, 선린중, 성심여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아이파크백화점, 용산전자랜드, 하나로마트, 중앙대용산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주변이 도심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으로 묶여 있어 개발에 따른 수혜도 받을 전망이다. 현재 33평형과 43평형이 각각 1억 3,300만 원선, 1억 5,800만 원 선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마포구 신공덕동 대림-e편한세상= 신공덕 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24평~41평형 12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또 2009년에는 경의선 2단계 구간(성산~용산)이, 2010년에는 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개통예정에 있어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금양초, 공덕초, 선린중, 배문고, 신평여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현대백화점, 아이파크백화점, 용산전자상가, 그 랜드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4평형의 경우 4,000만 원선의 웃돈이 붙어 3억 2,900만 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고, 41평형은 7,5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5억 7,000만 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지역>
◆화성시 동탄신도시=오는 3월 동탄신도시에서는 4-4블록에 위치한 우남퍼스트빌 27평~35평형 610가구, 2-7블록 한화꿈에그린 33평형 534가구, 2-10블록 금호어울림 27평~33평형 548가구 등 3개 단지에서 1,692가구가 입주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시범단지는 중심상업시설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센트럴파크와도 붙어 있어 조망은 물론 주거쾌적성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호어울림과 우남퍼스트빌은 단지 내에 각각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시설 이용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기흥IC를 이용해 서울까지 차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중심상업용지가 한창 조성중에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그랜드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 정자동 포스코the# 스타파크= 지상 33~36층 4개 동 34평~47평형 378가구로 이뤄져 있는 주상복합이다.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고,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까지 20분 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뿐 아니라 조깅, 운동 등의 여가활동도 할 수 있다. 정자초, 늘푸른초•중•고 등의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 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삼성프라자, 2001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 단지는 판교의 영향에 힘입어 전 평형에 걸쳐 4억 5,000만~6억 5,0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현재 34평형이 9억 4,500만 원선, 47평형이 13억 2,900만 원선에 매입이 가능하다.
◆용인시 신봉동 신봉GS자이3차= 지상 15층 8개 동 34평~36평형 401가구로 이뤄져 있다. 현재 분당선 오리역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고,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권까지 30분 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신성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도 2008년 완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신리초, 홍천중, 홍천고 등이 있고, 이마트, 홈에버, 농산물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을 광교산이 둘러 싸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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