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임대 ″날 보러 와요!″
[부동산뱅크 2007/02/10 - 조회:27,057]
임대주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이젠 떨쳐 버리자!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1.31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임대’가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임대아파트는 임대기간(5, 10년) 동안의 안정적인 주거 영위는 물론 추후 분양전환을 통한 재산증식까지 노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아파트, 어디 있을까?
우선 주공에서는 수도권 4개 단지, 1,812가구의 공공임대가 선보일 예정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휴먼시아가 오는 5월 가장 먼저 소개된다. 총 150가구 규모로 지구 내 살고 있는 주민에게 우선 공급된 후 남은 물량에 한해 일반 공급된다. 평형은 아직 미정이다. 상암지구 초입, 상암월드컵1단지 옆으로 위치했으며 월드컵경기장, 까르푸,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이 걸어서 7~8분 가량 소요된다. 분양전환은 5년 후 가능하다.
9월에는 화성 동탄신도시 4-5블록에 지어지는 휴먼시아 50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평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30, 34평형 등 중형평형 위주로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와는 걸어서 7~8분 거리로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쉬우며,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센트럴파크와도 도보 5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걸어서 초·중·고 통학이 가능하며, 10년 후 분양전환 된다.
오산 세교지구와 인천 동산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도 각각 849가구, 310가구의 물량이 대기 중이다. 오산 세교지구 B2블록에는 전용면적 60㎡~85㎡ 이하의 849가구가 12월 공급된다. 초·중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했으며, 근린공원 및 상업용지와도 바로 연결돼 쾌적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10년 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다.
같은 달 인천 동구 송림동 일대 동산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는 지구 주민 신청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에 한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평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구 인근 서림초, 선인중, 동산고, 박문여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동구청, 송림시장, 이마트, 월마트 등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직 주변이 노후화된 상태지만 인천시가 진행 중인 구도심 재생사업의 중심에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국철 제물포역과 동인천역이 차량 5분 거리로, 5년 뒤 분양 가능하다.
민간건설 공공임대아파트도 놓칠 수 없는 기회로, 흥덕지구 내 2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2월 말에는 Ac2블록 내 신동아건설에서 짓는 파밀리에 10년 임대아파트가 선보인다. 전체 759가구 규모로 42~53평형으로 구성되며, 청약저축이 아닌 예금으로만 청약할 수 있다.
Ab1블록에는 호반베르디움 529가구가 공급된다. 33, 34평형 등 국민주택규모 이하로 지어져 청약저축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호반건설에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을 경우에 한해 청약예·부금 가입자도 도전이 가능하다. 7월 분양 예정이며,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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