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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차 맞벌이 30대중반 부부입니다.

재작년초 결혼당시에 5천만원을 대출받아 1억2천짜리 전세아파트를 얻었고, 맞벌이라서 재작년말에 대출을 전액 상환했습니다. (부부 연봉 세후 8,500)
그리고는 조금씩 내집마련을 위해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작년 6월경에 송파쪽을 돌아다니다가 문정시영 23평형을 구입했습니다.
구입은 대출1억5천, 월세보증금5천, 현금5천5백 총 2억5천5백으로 했습니다.
그쪽이 법조단지, 공원조성 등 호재가 있고 리모델링 이야기도 있고 그 후 송파신도시 이야기도 나오고해서, 그쪽을 구입한 것을 아주 잘했다고 우리부부는 서로 좋아라 했죠.

저희는 지금 전세에 총 4~6년을 거주하고 그 후에 문정동에 들어가서 살 생각을 하고 거주와 투자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거였는데, 구입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평형이 작아서인지 아파트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을 보고 산건 아니지만, 최근에 어느 기사를 보니 입주 20년이 지나는 2009년에나 가서야 리모델링 얘기가 구체화될꺼라는 말도 있더군요.. -_-

작년 비슷한시기에 비슷한가격의 경기도 30평대 아파트를 구입한 동료는 현재 1억2천이 올라서 시세가 3억5천이라고 합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1년도 기회비용을 잃은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2009년까지 3년을 더 가지고 있으면 향후에 기다린만큼 보람이 있을까요?

앞으로도 중대형아파트만 투자가치가 있을까요?

저희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었던거라면, 지금이라도 팔고 대출을 청산한 다음 다른사람들처럼 2년정도 저축과 가지고있는 현금, 전세금을 합해서 3억정도 모아서 2008년 중반쯤에 대출을 끼고 약 5억짜리 실거주용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또 아파트값이 얼마나 오를지 정말 겁납니다.

일단 보유와 매매, 어떤것이 현명한 것인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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