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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으십니다.
맞벌이 중인 32세 동갑내기, 자녀1인(6개월) 직장인 부부입니다.
이번에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휴먼빌을 분양받아 입주하고자
하는데, 첫 집장만이라서 궁금한 점이 좀 많습니다.

현재 저의 직장은 서울 강남 논현동이고, 아내의 직장은 강원도 홍천
입니다.
서울로는 1시간, 홍천으로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현재 춘천으로 아파트를 얻느냐, 양평에 아파트를 얻느냐로 고민 중인데,
아내의 경우 춘천으로 주거지가 이동되면 카풀이 100%가능한 잇점이
있고, 양평에 계속 산다면 지금처럼 3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양평의 단독 주택에서 전세로 있구요.
따라서 향후 춘천의 고속도로 및 복선 절철, 양평의 전철 개통이
가장 중요한 주택 마련 고려 요소입니다.
물론 양평으로 전철 개통되면 저는 전철을 이용하고 아내는 지금처럼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동원 가능한 자금현황은 전세금 3천만원+저축액 3천만원+기타 현금동원
4천만원=1억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매월 저와 아내의 합산 월급이 500만원 정도, 연봉으로는
8000만원 정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즘 양평 지역에 우후죽순 격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데요.
워낙에 경쟁률이 세서 분양권 얻기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우연찮게 지난 주에 양평 휴먼빌 모델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덜컥 가계약(100만원 입금)을 해버렸습니다.
이러한 현재의 저희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궁금합니다.

1.춘천이 나을까요? 양평이 나을까요?
강원도 춘천에 곧 전철과 더불어 고속도로도 개통된다고 하네요.
부동산 업자 말로는, 그렇게 되면 양평이나 춘천이나 거리 상으로
서울과는 비슷한 거리에 있게 되는 셈이니, 굳이 투기의 목적이 아니고
주거의 목적으로 아파트를 얻으려는 거라면 춘천의 미분양 아파트의
추이를 지켜보다가 조금이라도 싼 값에 춘천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게 나을 거라고 합니다.
살기에 편하기는 양평이 훨씬 좋은데, 문제는 양평 지역 아파트의
분양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습니다.
좀 기다렸다가 춘천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양평에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나을까요? 그런데 춘천은 고속도로가 개통된다고 해도
솔직히 출퇴근길이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저희가 판단하는 양평과 춘천 아파트의 비교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양평 휴먼빌
분양가 :2억 4810만원(32평)
*중도금 이자 후불제 / 입주 2009년 4월 / 샤시, 거실,안방 확장비
880만원
*전철출구에서 5분 거리 * 남향 *2층
*소음은 바로 앞 현대아파트단지 있음
*전망은 바로 앞 아파트 단지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님
*역세권 아파트가 가장 큰 잇점(양평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양평시장 및 마트와 가깝고, 10분 거리에 강을 끼고 있는 산책로
*현재 양평군내 최고의 입지임.
*바로 앞 초등학교, 고등학교 있음
*전철 개통이 되면 아무래도 춘천 고속도로 보다는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할 것으로 예상됨.
*문제점 : 분양가가 너무 비쌈.

2)춘천 미소지움
*분양가 : 1억 7천만원 대(32평)
*입지 조건은 양평 휴먼빌과 비슷함.
*바로 앞 산책 코스, 이마트, 남춘천역, 터미널 모두 가까움.
*문제점 : 서울로의 출퇴근에 대한 부담이 큼.

2.춘천으로 가게 될 경우,
신성 미소지움, 대우 이안, 유승 한내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 터미널과 남춘천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 들입니다.
세 아파트를 비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작은 20평대 평수가 나을지, 이왕 주거용으로 구입하는 거,
무리해서 30평대가 나은지도요.

3.양평으로 가게 될 경우,
현재 휴먼빌이 들어설 단지 주위에는 해모로 아파트와 sk뷰가 있습
니다. 에스케이뷰는 완공된지 3년 정도가 되어가는데 가격은 세 아파트
중에서 제일 비쌉니다만, 전철역에선 가장 멉니다. 뭐, 그래봐야
한 4~5분 차이긴 합니다. 해모로 아파트는 2개월 전인 2007년 8월에
입주가 시작되었는데, 사실은 해모로 아파트가 제일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세 아파트 중에서 두 번째로 전철역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단지 바로 앞에 양평을 관통하는 도로가 있다는 점이 좀
걸립니다. 그래도 전망은 해모로아파트가 강가를 끼고 있어서 제일 좋긴
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희는 2억 5천만원이 넘는 돈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아파트를 살만한 경제적 형편이 안됩니다. 따라서 약 1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억 5천 정도를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하려고 합니다. 어느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4. 양평 휴먼빌 어떨까요? 향후 양평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휴먼빌은 분양가 상한
제가 적용되지 않은 아파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양평
지역에서 분양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현재 저희가
구입하려는 휴먼빌보다 훨씬 싸게 나온다면 타격이 클 것 같아서요.
저희가 선뜻 휴먼빌로 결정을 못하고 있는 점이, 바로 분양가 상한제
때문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번 달 안으로 양평대교 근처에
성우 오스타 아파트와 벽산 블루밍 900여 세대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의 경우 휴먼빌 미분양된 아파트 세 채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나은
남향의 2층으로 가려는 거라서 거의 끝차를 타고 계약하는데
혹시나 다음달 분양하는 성우 오스타나 벽산 블루밍이 저희가 계약할
휴먼빌보다 많이 싸다면 정말 억울한 일이니까요.
하도 궁금해서 벽산이랑 성우 측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만, 절대로
가르쳐 줄수 없다네요...
양평이 수도권으로 분류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수도권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와 이전의 아파트 사이의 분양가
추이는 어떠합니까?
휴먼빌 측에서는, 지금 미분양 아파트를 빨리 분양받지 않으면 금새
나가 버릴테니 더 늦기 전에 빨리 계약을 하라고 성화 중입니다.
이래저래 머리만 더 복잡해 졌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고 다소 난해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저희
부부로서는 너무나 큰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지라 성실한 답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모쪼록 명쾌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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