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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글쓸 시간도 별로없네요.


이제 슬슬 본격적인 전세 하락이 임박하였음이 보이지요?

전세가 내리고 있는 지역이 점점 확산되어 가고 아직 오르고 있는 지역도 오름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가을 이사철이 지나가기 때문에 전세난이 주춤한게 아니라 지금의 전세하락과 상승세 주춤은 보다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오른 전세금을 빚을 내서라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었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도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짐에 따라 전세금 손실에 대한 risk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금융위기가 점점 확산되면 더이상 거래실종에 이자 원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집값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경기침체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실제 거주를 위한 임대수요마저 줄어들어 실제전세수요감소+전세금손실에대한리스크회피심리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역전세 대란이 일어 나게 되는겁니다.

실제 2009년도 초반에 일어난 역전세 대란도 그런맥락에서 해석해야합니다.

이제 투기선동글을 봐도 거기에 답글 달고 싶은 욕구도 많이 줄어들었네요. 그냥 측은지심이 생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