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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꺼질때는 거품이 많이 낀 순서대로 더 가파르고 더 많이 내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주거용도로 사용가치도 거의 상실했을 뿐더러 새아파트도 안팔려서 할인분양에 대거 나서고 있는 마당에 노후 아파트가 강남에 있다는거 만으로 십억씩 한다는 자체가 코메디 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재건축 자체도 이루어지기 힘들겁니다. 재건축 하겠다는 건설사가 없겠지요 집주인들이 건축비+금융비용 100% 분담해서 1:1로 짓는거 동의하지 않는 이상은 말입니다.

지금껏 강남 집값을 폭등시킨 근본요인은 강남이 가진 인프라나 주거적인 쾌적함이 아닙니다. 근본 요인은 "강남 불패신화" 이게 사람들 마음속에 유효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랜기간 급등하니 "아..강남은 계속 급등하는거구나" 이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기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신화가 마음속에서 흐릿해지고 사라지면 그것으로 가격은 제자리를 찾고 거품은 붕괴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