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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중 부동산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성장한 이유와 부동산 담보 대출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실제 위축된 사례를 들라했더니 우이독경이시군요.

님의 말씀이 전부 틀렸다는 것은 아니올시다. 주거비가 높아지면 가계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이로인한 한국경제 전체의 불황은 상당부분의 주택이 버블 가격에 매매되었다는 전제하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2006년 하반기 집값앙등시에도 한국 전체 주택 중 1/10이하로만 거래되었고 현재 강북 부동산도 가격이 높아져 가계자산만 고평가되어 있을 뿐이지 실제로 그 가격에 거래된 건수는 전체 주택 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인정하시지요? 이로인한 소비감축이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버블이 붕괴되어도 최근 2년내에 버블지역에서 매입한 주택구입자만 엄청난 자산 손실을 당할 뿐이지 90%이상의 현재 주택소유자에겐 그 영향이 미미할 뿐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대출금 미회수 대손충담금 설정액도 과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강남을 비롯한 버블지역의 집값이 뛰어서 강남의 소비성향이 감소되었다는 말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님이 그렇게 강조하는 미국이나 기타 OECD국가들의 부동산관련 비용이 한국보다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한국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얼치기 경제논리로 현실경제의 흐름을 호도하지 마시지요.

재차 강조하지만 나 역시 부동산 버블은 옳지 않고 적정 가격으로 조정될 필요는 있다고생각하며 버블세븐은 장차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만 님처럼 부동산때문에 한국경제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여기지도 않고 부동산이 망해야 경제가 산다고는 더 더욱 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