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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집값 하락 이끄나 기사입력 2008.04.03 14:02 | 최종수정 2008.04.03 14:32 마침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시장에 나왔고,수요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현대건설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택지개발지구 ''흥덕 힐스테이트''에 무려 1만4151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흥덕 힐스테이트는 인근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한 3.3㎡당 972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주요민간업체 브랜드중 사실상 분양가상한제 1호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의 ''힘''이 시장에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집값 동향에도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시장을 강타한 분양가상한제 = 3일 금융결제원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흥덕 힐스테이트의 1순위 청약결과 평균 2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98가구(특별공급 제외)의 아파트를 잡기위해 청약을 넣은 내집마련 수요자가 1만4151명에 달했다. 88가구가 분양되는 116.45㎡는 2735명이 몰려 31.1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실수요자들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려왔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라며 "당분간 상한제 아파트 대기수요로 전체 분양시장은 썰렁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