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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4주 연속 오르고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완화, 취득세 영구 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국민은행 주택동향조사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3일 기준)은 전주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10월 마지막 주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되었지만 0.06% 오르며 1월 초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한강이남권(강남 11개구)이 0.08%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0.15%나 상승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전주대비 0.13%, 0.14%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09%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수지구(0.32%), 안양 동안구(0.22%), 성남 분당구(0.22%),
군포(0.21%), 안양 만안구(0.21%), 고양 덕양구(0.20%), 김포(0.18%)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울산과 대구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울산 동구(0.67%), 대구 달서구(0.60%)·달성군(0.38%)·
수성구(0.31%)·중구(0.27%) 순으로 올랐다.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급등한 전셋값 영향으로
봄철 이사 수요 중 일부가 매매 전환되고 있는데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주대비 0.17%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지역(서울 0.16%, 인천 0.34%, 경기 0.23%)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도 대구(0.29%), 경북(0.28%), 충남(0.22%), 충북(0.18%) 등이 크게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태인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경매 낙찰된 아파트 1422가구에
입찰한 사람이 1만1387명에 달해 입찰경쟁률이 8대 1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확대 수도권 0.09%↑..11주 연속 견인
물량부족 전셋값도 ‘고공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