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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 엄마 아빠.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엄마 : 여긴 우리집이 아니라.. 우리 이제 이사가야할 지도 몰라...

아이 : 응? 왜? 어디로?

아빠 : 우리 전에 살던 좁은집으로 다시 이사가야할지도 몰라...

아이 : 안돼 안돼.. 거긴 너무 좁아서 몸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단 말이야....

엄마 : 제발 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무슨 내용일까요? 오늘 어디 다녀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소개된 사연의 일부를 기억나는 대로 옮겨봅니다...

전세가가 작년 말대비 5천에서 1억이 올랐습니다.. ㅎㅎ..

작년 12월에 잠시 주춤하던 잠실 리센츠
전세 또한 1억이상 급등했다고 하니..

이제 전세는 귀하신 몸이고..
부르는게 값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집값까지 오르고 있으니...

락이님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거 같군요...

사실 락이님들의 논라라는 것이 별게 없습니다..
인구, 출국전략, 금리... 일본따라간다...

하지만 대부분.. 통제 가능한 변수일 뿐이죠..
누가 두 손 놓고 그렇게 되게 놔 둔답니까?

시장이 그렇게 합리적이고 단지 보이지 않는 손과
수요공급에 의해 효율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실세계에서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눈에 뻔히 보이는 손에 의해 외곡되고 변질되는 것이현실입니다..

락이님들이 바라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유럽도 주가가 신고가를 향해 가는 걸 보면..
역시.. 양적완화.. 돈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모기지채권을 매입한 것은 아니지만..
전세대출이라는 형태로 주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결과 전세가 폭등의 결과를 가져왔고.. 결국.. 폭등한 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는 않았지만..
3월에 한은총재가 바뀌게 되면.. 정부의 의도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엔화약세현상도 커버하고... 주택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3월이면 봄 이사철입니다..
당연히.. 정부에서 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습니다..
매년 봄 가을이사철에는 항상 아파트 부양책이 나왔으니까요...
주마가편.... 오르는 집값에 더욱 채찍을 가할 수 있는
그런 대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폭락론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폭등의 시대가 다시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