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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대통령선거에서 표를 던질 때는 후보자의 정책을 보고 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 정책의 영향권안에 있기 마련이지요.
부동산에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정책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까지 일관된 것이었기에
국민들은 정책과 연관하여 많던 적던 자신들의 자산을 설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정책과는 상반된 임대차선진화 방안을 느닷없이 시장에 던짐으로써
정책에 의지하여 조금씩 풀려가던 시장은 다시 얼어붙고
그로 인한 피해를 떠안게 된 국민들은 큰 혼란과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없습니다.
정부의 정책이란 것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하고
예측 가능하여 정책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이렇듯 지금까지 해오던 정책을 확 틀어 마치 뒷통수를 치듯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은
거리의 시정잡배들도 하지 않는 짓입니다.
국민들이 정책을 시험하는 마루타입니까?
지금까지의 해오던 말과 정책을 순간에 뒤집으며
어떤 몽둥이를 휘두르고 칼질을 해댄다해도 그저 묵묵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국민입니까?
이런 상황에서 시장을 정상화 시킬테니 저를 믿고 따라 달라고 말씀하시던 대통령께선
왜 한마디 말씀도 없이 묵묵부답이십니까?
저들의 예기치 않은 돌발적인 행보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저마다의 상황에서 고통을 더 끌어안아야 하는 지
아마 저들은 생각도 못 할 것입니다.
저들은 국민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죄인들입니다.
따라서 현오석 기재부 장관을 비롯한 지금의 경제팀은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을 믿고 따르던 국민들을 배신함으로써
또 다시 수많은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한 점에  대해 통렬히 사죄하고 물러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