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음.. 우선 저는 기냥 직장인 입니다.
전문 지식인도 아니구요.. 단지 건설사 기획팀에 근무중이죠..

제 사견을 풀어 보자면..

우선 세계 경제는 크나큰 변혁의 회오리에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변화의 핵심에는 달어화의 약세입니다. Fax-Americana가 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선 기축통화 관점에서 볼 때 이미 달어화는 그 역할을 많이 잃어 왔고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PPP(구매력) 기준 GDP를 봅시다. 많은 자료가 있지만 IMF걸로 보면 2007년 미국이 13조달러(20%), 중국이 6.9조 달러(10%), 일본이 4.2조 달러(6.4%), 독일 러시아 인도 프랑스 영국가 약 2조~3조달서 수준,,,, 우리는 1.2조 달러(1.8%) 군요.. 보세요.. EU의 규모가 미국을 초월했고(수년 전부터) 아시아의 일본, 중국, 인도 등을 모으면 미국보다 더 크군요..

이러한 경제상황에서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화가 약화되면서 달러표시 제품 및 상품의 가격이 급격히 평가절하 되고 있습니다. 근본 가치는 그대로 인데 기존에 달러로 표시하다 보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그 대표적인 사례죠.. 그런데 미국은 현재 10년이 넘는 무역적자에 스테그플레이션 위기속에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책적인 수단이 많은 한계가 있겠죠...

2006년 기준 석유소비를 보면 미국이 전세계 8천만 배럴중 2천만 배럴을 사용하여 25%를 소비했습니다. 중국이 약 7백만배럴, 일본이 5.3백만배럴, 우리는 약 2백만 배럴 이군요..미국의 배럴당 GDP는 628불로 선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로 약 1천불이고요. 일본도 787불로 상당히 높죠... 우리는 579불밖에 안되는 수준이구요,. 이는 미국 경제가 유가 급등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 줍니다. 달러화는 이로 인해서도 평가절하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달러화가 세계 기축시장에서 약화된다면.. 어찌되나..... 하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과도기에는 금본위 시장 및 우량한 유로화가 우선 대세가 되겠죠.....

하여튼 이러한 국제 경제가 국내로 들어와 본다면 주택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우리 부동산의 과거 4년여 시장이 단순 수요공급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겁니다. 높은 정보 비대칭과 정책 연관성,,,,, 거래의 경직성,,, 상승심리와 학습효과를 통한 버블의 생성 등... 다양한 비경제적인 요소들이 주택 부동산 시세에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수들은 각 주체들(은행권의 대출 수익, 정책권자들의 대리인 행태, 언론들의 융착(전,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건설사들의 폭리, 투기세력들의 득세..등.......)은 행동을 할 때 어느정도 통제가능한 변수가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주체들도 어찌 못하는 변수들이 닥쳐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는 맥을 못쓰고 무너질 위험이 크죠..제가 보기에요..

과거 버블 생성기에 장점이 되었던 부동산의 속성(막대한(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장 커다란) 자금의 투자, 장기 투자, 거래의 경직성, 거래비용의 과다, 장기투자) 등이 이제는 반대로 하락세 속에 발목을 잡게 될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버블이 얼마나 컷나.. 우리나라 건설시장의 2007년 수주규모는 다합쳐 120조 규모입니다. 그런데 버블기에 고취된 정책당국에서 쏟아낸(최근 3년간) 공모형 민자 PF사업이 100조원 입니다. 최근 상암동, 인천 등의 PF사업 리스크 이야기가 벌써 언론에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한 세미나에서 굴지의 H건설 상무가 한 이야깁니다. "민지형 PF라 별거 있나요.. 한 200억 들여 설계하고 땅값만 높게 써내면 낙찰받게 됩니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연매출이 많아야 현재 6조원 규모인데 10조가 넘는 프로젝트가 부실화되면...음.."하더군요..

시장(언론)을 믿지 마십시요.. 특히 언론은 부동산과 융착(밀착)되어 있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믿을 것은 자신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상황을 냉정히 판단한 후 의사결정 바랍니다. 최근 4년간 실제 주택가격이 하락한 적이 있는지... 없습니다. 이제 하락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봅시다. 증권사에서 하는 우스운 이야기... 2000도 바닥이다. 1900도 바닥이다. 1800도 바닥이다.. 1700도 바닥이다.. 최근 1600이 무너졌더니... 진짜 저가매수 기회다 하더군요... ㅋㅋㅋㅋ

결론... 버블에 바닥은 없습니다.... 왜냐.. 버블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죠... 지금은 냉정히 Sunk cost를 무시하고 현 싯점에서 주택 가격을 보고 각종 유지비용 및 하락시의 리스크를 판단한후 행동 하십시요.

주식 대세 하락기의 공통점은 우선 팔기 힘들다는 겁니다. 주택은 더하죠.. 던지기로 맘 먹었으면 과감히 저가로 던져야만 팔립니다.

이상... 아마추어가.. 댓글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