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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원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도  경매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신건이 그대로 낙찰되기도 하고, 물건마다 보통 수십명씩 몰려들어 경쟁이 치열했으며, 낙찰가도 오르고 있다.

경매시장이 과열을 보이면 보통 한두달 뒤에 매매시장에도 여파가 미치는 것이 보통이다.

용인의 53평형 대형아파트에도 무려 30명이 입찰하여,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것으로 보아, 이제는 대형아파트들도 바닥을 거의 다진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 아파트는 수지구 상현동의 현대아이파크  501동 1602호이며, 감정가는 4억5300만원이고, 여러번 유찰되어 최저가격이 2억5300만대로 떨어진 것인데, 최종낙찰가격이 3억7629만9000원으로, 최저가보다 무려 1억2000만원이상을 더 주고 산 것이며, 대형은 낙찰가율이 보통 얼마전만해도 50% 전후였는데, 이 경우는 무려 83%를 넘긴 것이다.

한달전만해도 대형들은 거의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으며, 입찰도 겨우 한두명이 들어와서 매우 저렴하게 주어가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대형주택도 기류가 바뀌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에 급매물이 소진되고, 급기야는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상승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집값이 오르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기 마련이고, 전세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