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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부동산

선택은 각자 개성과 운명이 결정한다




아파트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경착륙이라고 하고

천천히 서서히 하락하는 것을 연착륙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연착륙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유주택자들이 폭락을 바랄가요?

절대 아니지요

서서히 상승을 바랄겁니다

폭등을 바라는 사람도 일부 있을 것입니다



집값의 폭락을 주장하던 사람이 자기 아파트를 사고 난 뒤에도

여전히 폭락을 외칠가요?

사고나면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집값이 폭락할 수 밖에 없다고

그것도 10%하락이 아니라 75%폭락(4분의 1토막)이 틀림없다고 외치는 사람들중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 없을가요?

아마도 극소수이긴 해도 일부는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현금을 보유하거나

채권이나 주식을 보유하거나

금을 보유하거나 하여튼 어떤 형태로든 보유를 하게 됩니다

채권이나 주식은 금융에 지식이 많아야 가능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좀 벌어보겠다고 개미가 설쳐대봤자 본전 찾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기업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나

큰손세력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나름대로 고도의 숙련된 방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일반인들은 수년간 공부해도 터득하기 어렵습니다

수업료 바치느라고 종자돈 다 날리기 십상입니다

주식은 안하는 것이 돈버는 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주식은 장기투자가 정석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폭락하는 주식을 보면서도

나는 장기투자를 할 거야

기다리면 다시 오를 거야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다가

결국은 반토막이 되고 나서야

정신이 버쩍들면서 이게 아니잖아 하면서

결국은 처분하는 것이 개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입니다

장기투자방법은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개미투자자가 실전속에서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장기투자는 기관투자자처럼 고액투자자이거나

개인의 경우에는 여유자금이 아주 충분한 경우에나 가능합니다

개미투자자가 굳이 실천하려면 포트폴리오 구성과

장기적관점에서의 분할매수에 대한 철저한 실천이 있어야 하겠지요



채권투자도 쉬운 것 아닙니다

금리가 높다고 덥석 물었다가 휴지가 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위험하니까 금리가 높았던 것입니다

초일류기업의 회사채는 금리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해도 발행이 되니까요

만기때까지 보유하지 않는 경우에는, 금리가 높을 때 사서 쌀 때 팔아야 이득입니다

그러니 금융에 관한 정보나 식견이 높아야 가능합니다

만기때까지 기다리려면 여유자금이어야 합니다



최근 주식이 폭락할 때 저점에 던진 분들중에는 개미투자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큰손들은 그 이전에 처분했다고 봅니다

저점에서 튀어 오르니까 마냥 오를 줄 알고

저점에서 꽤 오른 상태에서 매수하는 분들도 개미들이라고 봅니다

세력들은 저점에서 매수하고 약간의 이익만 취하고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축소나 중국의 긴축영향이 또다시 증시를 강타할 것입니다

그 때에는 또다시 뒤늦게 뛰어든 분들이 손절매하면서 아 뜨거! 하고 비명을 지를 것입니다

수업료 바치는 것입니다



주가가 푸른 색의 숫자를 나타낼 때 공포심을 가지고

붉은 색의 숫자를 나타낼 때 흥분하는 사람은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미투자자들은

푸른 색 속에서 물량을 털리고

붉은 색 속에서 물량을 떠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그동안 장기적으로 조금씩이나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 신화가 지금 조금씩 깨지고 있지만,

여전히 그 신화를 아직도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부동산이 지금 당장 폭락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수익성 부동산들은 일정한 수익이 있으니까 그런대로 유지가 될 것이지만

아파트의 경우에는 정부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위치한 지역,역세권의 대단지, 교육여건 등등 여러이유를 가지고

양극화가 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니까 떨어지는 아파트는 많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떨어지게 되어있는 아파트가격을 두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대폭락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즉, 경착륙을 바라는 분들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무주택 서민에게는 아파트가격이, 빠른 시일내에, 아주 많이 폭락해 버리기만 하면

여러 면에서 살 길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과연 그럴가요?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면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