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 형성 과정마저 유사하기 때문에 한국이 일본의 장기 불황을 답습할

것이라는불안감과 전문가들의 예측이 많습니다.

 사실 한국과 일본이 닮았다기 보다는 일본의 경제,사회 구조를 한국이

카피해 사용했던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은 일본에 일정한 빚을 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은 많이 다르지만 80,90년 대까지 한국의 방송사들은 일본 프로그램을

그대로 카피해서 사용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구조가 대부분 일본의 카피엿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이 자랑했던 철강,조선,화학이라는 중화학 공업,반도체 역시 일본 산업을

쫒기 위하여 부단한 정부 투자와 기술 이전을 요구했으며 그 바탕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일본을 모방하여 일본을 앞지르는 계기간 된 것이지요.

일본없이 한국의 오늘날 산업이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인정도 필요합니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일본의 장기 불황은 결정적으로 몇가지 정부의 잘못된

결정이 있었습니다.

시기에 맞지 않은 금리 인상과 대규모 SOC 사업을 통한 자금 방출이 그것인데

당시에 과도 설비에 나섰던 민간 기업,금융 산업의 붕괴가 극단적인 소비 위축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금융 기관,기업,민간 모두 부동산 과잉 투자로 인하여 힘든 시기를 맞고 있을

즈음하여 고금리 정책이 부동산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악순환이

시작되었지요.

 왜 일본은 고금리 정책을 들고 나왔을까요?

미국의 레이건 취임 이후에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스테그플레이션을 겪던 시절에 당시 연방 금융 위원장이었던

폴 베커는 10%가 넘는 고금리 정책을 사용하므로 미국의 고질적인 병을

치료하게 됩니다.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꺼지는 시점에서 미국의 고금리 정책을 도입하므로

오히려 디플레이션의 역풍을 맞게 된 것입니다.

부동산이 10배,주가가 4배 이상 급등하는 과정에서 고금리 정책을 편것이

아니라 이들이 추락하는 시기에 뒤 늦은 악의 한 수를 쓰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이 고금리 정책을 펼치며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자 일본이

하와이를 비롯하여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빌딩들을 10년도 안되는 시간에

더 낮은 가격으로 처분해야 하는 운명이었다는 것입니다.

금융 기관의 BIS 비율이 강화되며 일본 은행들이 견딜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엔고와 유동성 급증으로 시작된 버블은 꺼지지 않을 것 같던 일본의 자만심을

더욱 키워 주었고 급기야 장기 불황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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