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돌아보며 느끼는 점은, 인기지역이나 실수요자 중 비교적 양질의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오름세가 확산되며 매도세 우위의 시장으로 변해 가는것 같습니다. 아직 힘은 약하지만 간혈적으로 추격 매수세가 붙는 지역이 나타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시장에서도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차이는 앞으로도 극명하게 차이를 보일 것 같다. 예전에는 주변 시세에 따라 견인하는 시세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현재는 사람들이 학습효과로 똑똑해진 측면과 가처분 소득이 넉록치 못한점, 살 사람은 이미 많이 주택을 가지고 있는 점, 심리적 반전, 등등으로 인해 금융규제 완화 등 인위적 부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전세가격이 올라가니 이참에 집을 사고 말겟다는 수요도 일부는 생기겠지만 현금흐름이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전세가가 높다고 그 지역에 집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 질거라는 환상은 환상일 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임대수요가 발달한 시장은 아무리 상승세가 높아 변곡점에 다다르더라도 매매수요가 높게 형성되어 자가주택 거주가 높아지지는 않으거라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형편이 나아지면 좀 더 좋은 동네를 찾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헌집들은 앞으로도 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람들 심리나 기사들을 보지 않더라도 내가 사고싶지 않으면 남도 싫은 법이고 이것이 시장의 원리이다. 하지만 추석이후 시장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건 피부로 느껴지는 가을 이다. 임대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기 보다는 여전히 따로 노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돈 버는 시장도 형성되는건 사실이고 모든 시장이 그렇게 되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선별적 선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을이 아닌가 싶다.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세계의 금리전쟁과 한국의 집값
아직은 부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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