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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부동산 시장을 망치고 있나?

아파트 매매가가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부동산 대책 법안이 국회통과가 불확실한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5년 이상의 부동산 침체로 다소 기대를 걸었는데 언제쯤이나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될지

불안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주택가격도 어느 정도는 가격이 내렸으니 이제는 기지개도 펼듯한데

또다시 거래 침체 속으로 빠져 들어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이제는 바닥을 딛고 상승할 것이라는 분들도 있고

무슨 소리냐 아직도 바닥은 요원한데 하면서 시장자체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합니다.

6주라는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들, 즉

인구 감소, 주택 공급, 경제 상황, 환율 등의 변동 없이 직접적으로 주택시장에 영향을 준 것은 시간의 경

과뿐이었고

8.28부동산 대책으로부터 현재 이 시점까지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의 변화가 크게 달라진 것도 없었음에도

우리들 각자의 심리가 모여 6주 만에 아파트 가격을 하락 반전시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구 감소나 가계 부채 등이 아닌

우리들 각자의 마음, 부동산 심리가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8.28부동산 대책으로부터 다소 미흡하지만 부동산 거래 정상화 의지를 엿볼 수 있었고

미친 전세 가격에 힘들어 하는 실수요자가 이제는 집을 사도 괜찮겠다는 심리가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

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당과 야당이 정치 현안에 이견을 보이며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더니

야당의 부동산 대책 안에 이견을 표출함과 동시에 부동산 시장의 심리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위정자의 정책에 의해 시장과 공급의 원리에 의해 작동되지 않은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

니지만,

정치인의 눈과 귀 그리고 그들의 입을 보면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며 우리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판국

이니  과연 그들이 민의와 민생을 대변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정치에서 우리가 희망을 찾는다면 쓰레기에서 장미를 피는 것이 어쩌면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부동산 시장은 불행하게도 아직도 갈 길이 먼듯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심리인데

그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이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으니

부자들은 느긋하게 시장을 지켜볼 것이고

서민들만 아우성치는 현장만이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