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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쩌고 어쩌다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지만
전세값은 반대로 바닦 낮은 줄 모르고 내려
가지지 못한자도 배는 좀 아프긴 했지만
의식주 별반 걱정없이 그나마 살만한 세상이다 싶었는데

오늘은
어쩌고 저쩌다
집값은 바닦 낮은 줄 모르고 떨어지고
전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다 보니
집 가진자는 가진대로 대출이자에 허덕대고
못가진 자는 배 아픈 몹쓸병은 일단 좀 가셨지만
전세 구하기는 가격 불문하고 이미 벌써 하늘의 별 따기로 남의 일이 아닌데다
이젠 눈에띄는 전세물건이 깡통아파트니 아니니 가릴 형편이 아닐정도로
주택시장은 터지기 일보직전의 곪을대로 곪아버린 악성종기와 같은형국인데

한 밤에 볏짚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부나방이나
울며 겨자 먹기로 깡통아파트에 입주하거나 입주해 있는 전세세입자나
위험하기는 오십보 백보
아무리 권력만 ？는 모질고 무심한 위정자들이라 해도
이런 아수라장판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마냥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이젠
몹쓸규제도 대못도 시간문제요
늦가을 가지에 겨우 매다려 대롱거리는 늙은홍시 같은 처지인듯 한데요

내일은...
일 이년 후는....
시간흐름에 따라 변하고 변해야 하는게 세상이치
그때가서
웃게 될지 울게 될지의 기로가
바로 지금쯤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