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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진실로 어느정도 폭락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를 일이지만, 하락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같은 경기침체상황에서 집주인들  특히 하우스푸어들의 고통이 제일 큰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폭락론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앞으로도 집값은 삼분지 일이나, 그 이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집주인이나 전세입자들이나 보통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일억원하는 집의 전세가는  전세가격이 팔천만원 이상인데, 집주인들이 하락론자들의 예언대로 삼천만이하로 하락하면,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하여 경매로 넘길 것이고, 경매로는  이천만원 정도에 팔리게  될 것이고, 세입자는 잘해야 이천만을 건지고, 육천만의 보증금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하여 전세생활도 매우 손실의 위험이 증폭되는 것이다. 좌우지간 주택에 몫돈을 디밀면 어느경우든지 위험을 피할 길이 없다. 그래서 월세가 지금같은 하락기에는 그래도 제일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월세도 매달 쌩돈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감 수해야 한다. 그래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는 것이다.

자산손실의 위험이 적은 주거형태로는  월세, 고시원, 모텔, 공원, 노숙자쉼터, 야영텐트, 자동차내의 생활등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활은 많은 불편이 따를 것이다. 즉 세상에 공짜는 없고, 어떤 형태로든 댓가를 치르는 것이 마땅하다.

지금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집값하락은 소유자나 세입자나 국가경제 등에 있어서, 모두의 위험이다. 그래서 정부도 주택경기를 살려 보려고 여러가지 대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