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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요일이라  부동산에 갔더니, 중개사님이 갈아사대, 집을 시려는 사람도 없지만, 팔려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굶어 죽게 생겼답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전세물건은 동이나고, 전세문의는 급증하는 걸로봐서, 가을에는 엄청난 전세대란이 필연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매도 없고, 전세거래도 없어서  수입이 거의 없고, 파리만 날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자기가 직접  집을 짓고 있으며, 빌라는 3개월이면 완공되는데, 집이 팔리면 다행이고, 만약에 안팔리면 전세를  이빠이 받아서 건축비를 뽑아 낼 자신이 있다네요.

어차피 신축한 새 빌라는 매매가나 전세가나 별 차이가  없다면서요.

그리고 가을에 부동산대책이 나오면, 집값이 폭등하게 될것이 확실하므로, 그 때 비싸게 팔아서 떼부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하더군요.

이 정부가   사대강문제나 북한개성공단문제, 서해경계선문제, 국정원문제 등을,  어느정도 추스리고 나면, 민생을 위해서,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주택시장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단언 하더군요.

취득세도 대폭 인하하고, 분양가 상한제와  양도세중과세를 폐지하고 나면, 집값이 역사적인 상승을 하게 된다고 하면서, 열변을 토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 하는 짓을 보면, 그렇게 쉽게 규제가 풀릴까요.

그래서 건축하는데  자금조달은 어찌하느냐고 물었더니, 토지는 대출을 최대한 당겨 쓰고, 모자란  건축비는 대부업자에게서 월3부이자, 즉 년리 36%의 고금리로  2억원을 자기의 집과 점포등의 전재산에 공동담보를 잡히고, 공증까지 해주고 빌렸답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폭등하면 그까짓 이자는 별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집값이 전세대란에 밀려서 과연 얼마나 폭등할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그 중개사님이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되네요.

집이 다 지어지면 나보고도 한채 사라고  하는데, 그래도 경매로 사는 것이 더 싸고 안전하다는 생각입니다.

혹독한 불경기에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평정심을 좀 잃은것이 아닐까 싶네요.

전월세거래를 한건이라도 해서 입에 풀칠이라도 할것이지, 중개사가 사채까지 얻어서  빌라건축이라니, 영 걱정이  됩니다.

남 잘 되시라고 빌어주는 것이 도리이니, 어쨌든간에 그 중개사님 빌라분양  꼭 성공해서, 잘 되시기를 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