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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수년전에  화성시  병점의 모아파트  32평의  가격은  3억이었고, 그  전세가는  8천만원정도였다.

그  때의  전세가비율은  26%로  아주  낮았다. 세입자들은  부담없이  골라잡아  평화롭게  살 수있었다.

그런데  수일전에  다시가서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그  아파트의  시세는 2억2천만원 정도로  하락하였고,  더 놀라운 것은  전세가격이  무려 2억원이라는  것이다.

이제  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26%에서  91%로  살인적인  폭등을  한  것이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몇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그동안 경기침체로  집값이  30%정도  하락하여, 집주인들이  매우 어려움을 격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세입자들이  그동안 250%  즉  두배반이  넘는 살인적인  전세가  폭등에  시달렸다는  것으로 , 모두가  다  아는 공지의 사실이다. 

30%정도의  집값하락을  감내한  집주인의  고통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증금이 두세배나  폭등한  세입자들의  고통은  어떠  했을지,  상상  하기조차  어렵다.

정부의  정책실패와  그로인한 경기침체는 집주인이나  세입자중의  누구의  편도  아니었고,  모두에게  살인적인 비참한  결과를  선사해  주었다.

그나마  상당수의  집주인들이  아직도  건재한  이유는   살인적인  전세증액이나  월세인상을  통해, 경기침체의  고통을  세입자들에게  전가한  때문이다. 

결국  경기침체와  정책실패의  고통은  최종적으로,  세입자들에게  귀결된  것이다.

결국  세입자들은  세금폭탄을  피하고, 각종혜택으로  약간의  잔전은  챙길 수  있었지만,  경기침체와  정부실책의 참담한  결과에  대하여, 십자가를  짊어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더욱  살인적인  가을 전세대란이  흑암같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임시방편으로 일관하면서  태평성가를  불러대고  자빠져있으니,  그게  더  걱정이다.

정부는 당장에  세입자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세입자들에게  필요한만큼의  충분한  전세자금대출을  무이자에  가까운  저리로  무한정  방출하여, 세입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평화로운 주거안정,  이것이야말로  최대의  복지정책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시대가  어려울수록  기도에  힘쓰며  견뎌야 할것이다. 

우리가  환난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으며,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하는  줄  앎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