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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고민을 이해합니다

저두 남편이 30대중반에 두아이가 있으며 시어머님까지 계시죠
시댁이 파주라서 어머님께서 파주교하에 분양을 받을 계획이라고
처음 말씀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저는 지금 일산 주엽동에 살고 있고 큰애가 내면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저 역시 교하지구 분양에 대해 남편과 신중하게 몇날을 고민했죠
우린 완벽한 1순위거든요

결론은?

분양받지 않았습니다,,통장을 아꼈다고나 할까요

내 스스로 그 분양가라면 받지 않겠다고 콧대를 세웠죠
1순위 청약도 이틀씩이나 받는것도 다 미분양을 우려해서,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라고 자부했습니다,
1순위 청약이 끝나고 그 다음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더니
웬걸? 10블럭 35평이 마감됐다고 하데요
속으로 움찔 했습니다, 그 순간 내가 실수했구나 엄청 떨었습니다

며칠 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분양받지 않았던 이유

1. 분양가가 높다
2. 교통이 정말 정말 불편하다
(2013년 경전철? 언제 완공될지 믿을수 없다, 또한 경전철이 교하 지구 어디를 통과하여, 어떤 아파트가 그 혜택을 볼지, 또한 현재의 일산에도 전철이 있지만 서울 나갈때 버스를 이용한다, 전철타면 속터짐)
3. 입주후에도 교육기반시설이 일산만큼 완비될려면?
4. 추운 지역이다(일산에서 파주가면 느낌, 내 생각인가?)
5. 모든 것(문화,주택,교육,생활수준)은 서울을 향한다

이래서 전 분양받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