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도 님의 편지를 보니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는 청약 통장 하나 마련하지 못한 2칸 짜리 전세집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청약에 감히 도전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 아래의 글을 쓰는 것이
오해를 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눈에 환하게 보이는 문제점에 대해서 모른척 하거나 그리고 님의 아버님 같은 분들의 서러움에 조금이나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원래 해외에서 생활했던 때가 많아서 집을 갖는 것을 생각도 못해 보았습니다. 그저 사업한다고 가진돈 다 사업에 밀어 놓아 그 흔한 청약 통장도
하나 마련하지 못했습니다.왕성한 기업가 정신이 비록 지금의 저의 상황을 만들어 냈다는 핑게성 변병을 늘어 놓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이 저를 다시한번 성공으로 인도해 줄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문론 해외에서는 집이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거주의 개념이 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땅에 많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집있거나 능력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주택 보급률이 높은 경우에 해당 하는 말이지요)

지금 같이 실수요자 보다는 여유돈 있는 분들이 소유가 아니라 거주의 이동의 의미로 또한 여유있는 분들의 자녀나 또한 별도의 목적으로 소형 평수에 도전한다는 점은 어딘지 씁씁합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쟁의 근간인 자본주의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러나 실수요자이며 도전 조차 할수 없음으로 가슴이 멍들었을 님의 아버님과 같은 분들을 위해서 그런 분들이 도전이라도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과 최소한 기회 균등을 위해서라도 토지 임대 건물 분양 방식의 소개 합니다.(예:이번이 아니라 다음번에 송파 지구등)

판교는 바로 님의 아버님 같은 분들의 것이어야 한다는 점과 아니 분양에 참가할수 있는 기회 조차라도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혹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과 용기를 줄만한 일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23일 인가요 오전 부터 인권위원회 건물에서 토지정의 시민 연대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토론회을 개최한다고 합니다."토지 임대 건물 분양" 방식의 부동산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것 입니다.

이런 정책적 방향이 가장 실수요자에 아파트가 돌아갈 가능성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종류의 세미나에는 오지 않는 것
또한 매우 큰 의문입니다.

마음이라도 잠시나마 꿈꿀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