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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판교 분양 코앞에 다가왔네요.

저희 아버지, 가진건 딸랑 1700만원짜리 청약저축통장하고

성남전세 무주택설움 10년입니다.

모아 놓은돈은 기껏해야 전세금하고 통장금액뿐이니...

코흘리개 시절 남의 집 설움도 몰랐지만

이제 어른이 되어 보니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 설움이 이번에 더할거 같네요.

언젠가 분양가 600만원 운운하더니만 900만원이 되고

며칠전까지만 해도 1000만원 얘기하더니

기어코 1200만원까지 왔습니다.

도대체 정부는 무주택서민을 위한 부동산 대책이라고

10년 전매제한 묶어버리고 대출도 안해주고 하더니만

저희 아버지같이 70평생 내집한칸 없이 그냥 청약저축도

열심히 벌어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별 생각없이 부어오시다가

이제야 노년이 다되어 기회가 오는가 싶더니만 어처구니 없는

정부 정책의 높은 벽앞에 또 무릎을 꿀어야 합니까

곰곰히 생각해봐도 아들인 저로서는 과감히 판교에 출사표를 던지고

담청만 된다면 끝가지 한번 해볼랍니다.

책상에 앉아 고생한번 제대로 안해본 공직자들의 놀음속에서

이대로 물러설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편향되었다고 생각하실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저희와 같은 진정 선의의 피해를 보고있는 무주택 서민들이 많다고

판단됩니다.

다들 기운내시고 함께 힘을 합친다면 정부의 정책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