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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전부터 보라지구 분양에 관심을 갖고 지난 토요일날 모델하우스와 현장 답사를 했습니다.

저는 청약 안하기로 햇습니다.
분양가도 다른 지구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고, 개발 소지가 있는 경기 남부권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을 가졌는데...
주공 모델하우스 보니까, 그런대로 주공치고는 구조 및 자재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최상층의 경우는 200만원인가 밖에 안비싼데 18평 규모의 다락과 테라스가 주어지니 그것 역시 매력적이구요.
그런데도 제가 청약을 포기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수요 입장에서는 상관없으실꺼고, 투자 가치에서 입니다.

1. 25만평의 택지인데 택지지구의 구성을 보면
450세대의 이번 주공 분양, 차기 600세대 규모의 주공 분양,
300여세대의 화성 건설 대형 평수
이렇게 이외에는 공공임대, 장기 임대의 사실상 주공 택지입니다.
주공 브랜드 자체가 민영에 비하여 많이 떨어지는데다가, 1단지만
있어도 집값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임대아파트가 위주입니다.
이번 33평 옆의 5블럭인가 주공도 15,18평의 장기 임대더군요.

2. 기존 현대.삼성등의 아파트가 있는데 행정적으로는 보라지구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택지 지구를 만들면서 여러 조성에서
고려되지 않아, 택지의 확장 효과가 없습니다.
지금 아파트 포함 만세대의 보라 지구라는게 실질적으로는 3500
여세대의 맞는 택지 조성이 될수밖에 없다는 거죠.

3. 경전철 및 분당 연장선이 상갈지구 근터에 개설된다고 가정할때
사실상 보라지구에서는 상당거리를 나가서 전철 이용이 가능합니
다.용인의 택지 개발 수준을 볼떄 승용차, 버스를 통한 서울 출퇴
근은 당분간 혼잡을 피할수 없을꺼라는 예상이네여.

제 생각입니다. 토요일 다녀와서 고민끝에 포기하기로 했는데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