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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잇단 분양연기… 판교 분양지연등 영향

[국민일보 2005-09-26 18:35]


판교 개발의 후광을 업고 다음달 경기 용인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던 주택건설업체들이 판교 분양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분양을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10월 용인 지역에서 분양예정이던 아파트 6000여가구가 연말이나 내년으로 연기됐다.

GS건설은 10월 분양 예정이던 성복동(2404가구)과 구성읍(353가구) 등의 사업 승인이 늦어짐에 따라 올 11월 이후로 분양을 연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용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인허가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수지자이2차의 경우는 그대로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가동에 아파트 1969가구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던 코오롱건설은 내년 상반기쯤으로 분양을 연기할 예정이다. 성복동 벽산건설(476가구)과 구성읍 진흥기업(1059가구)도 올 11월로 분양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건설업체들은 나름대로 분양연기 이유를 설명하고 있으나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판교신도시의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져 분양을 연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판교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판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용인시 성복동과 구성읍 일대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도 분양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드디어 담달에 분양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