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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 게시판 "죽전은 신개념아파트가 아닙니다"에서 펌글


죽전이 최고의 입지, 최상의 신개념평면, 전세대 남향배치 등을 내세워 수도권 남부 최고의 주거지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균형있는사고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적절할지는 모르지만, 오늘 동탄3차 M/H 다녀오면서 나름대로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 동탄에 가보니 죽전처럼 15~20층으로 형성된 판상형 아파트는 동탄신도시의 시범단지 및 1단계지역 공사장에서도 얼마되어 보이지 않았고 이번3차M/H(2단계지역)에서는 거의 적용을 않했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현재 아파트구조의 추세는 개방감과 조망권을 극대화시킨 탑상형이라면서 청약자들도 탑상형을 선호하고 P도 탑상형이 높게 형성된다고 하면서 2기신도시에는 대부분 탑상형으로 건설될 거라고 예상하더군요.(동탄신도시 전체 탑상형 대 판상형의 비율이 개략 70:30으로 탑상형이 주류를 형성)

◊ 평면구조도 2~3년전 분양때와 비교하니 많이 발전되어 4-BAY(전면폭원 15m이상13~16평)를 분양아파트는 물론이고 24PY 민영임대아파트까지 적용하였더군요.
(죽전의 33~39PY : 3-BAY에 전면폭원 약12~13m, 발코니 약11~12평)

◊ 단지배치를 보니 단지마다 10~12%의 낮은 건폐율과 180% 평균용적율로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 하여 또한번 진화하는 신개념아파트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죽전지구 : 평균건폐율 20%이상, 평균용적율 200%)

◊ 지구조성 및 교통여건도 신도시는 차원이 다른 것처럼 보였습니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273만평의 광활한 평지에 녹지율25%, 135인/ha에 바둑판식 사통팔달의 내부도로망과 동탄~영덕~양재간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기흥IC이전 및 경부고속도로확장 등 간선도로망 확보에 투자를 많이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의 경우 직장이 분당이라 동탄~판교IC간을 자동차로 직접 측정해보니 20분소요되더군요.
(죽전에서 판교IC까지도 20분가량 소요되며 죽전지구의 내부도로는 굴곡이 심하고 급경사로 형성되어 있으며 43번국도와 동백~죽전 고속화도로가 지구내부를 통과하여 소음, 매연 등의 환경 피해와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지구내 단지간의 커뮤니티가 단절됨)
(죽전지구 :녹지율 18%, 인구밀도는 약180인/ha)

◊ 신도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동탄에는 삼성반도체와 협력업체드의 입주로 일정비율의 자족기능을 유지하며 66층짜리 주상복합을 포함하는 복합단지(테마폴리스)와 죽전상가지역의 2배규모의 중심상가지역과 테마폴리스에는 백화점, 할인점, 호텔, 종합병원, 방송국, 등이 건설됨
(죽전지구 : 죽전역부근 이마트와신세계, 중심상가지역 2개소가 전부)

◊ 교육여건
동탄신도시에는 초등학교 14개 중학교7개, 고등학교7개(특목고 포함) 설치됨 (죽전지구 : 동탄의 1/3정도)

위와 같이 저의 짧은 견해로 개략비교해봄은 동탄이 죽전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결과 죽전이 수도권남부를 대표하는 쾌적환경의 주거지라고 하기에는 어설픈 택지지구(기존취락지구 근접개발로 블록형성이나 교통동선이 최적으로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에...)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를 내세워 수도권남부의 최고의 주거지처럼 주장하는 것은 균형있는 사고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나름대로 적어 봤습니다.

앞으로 태생할 2기신도시 중에는 판교, 이의동처럼 동탄보다 입지가 뛰어난 곳이 얼마든지 있으며 저 또한 동탄 입주예정자도 아니며 판교나 이의동 등의 신도시에 청약희망자이니 오해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