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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번 동탄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고분양가 무시 했습니다.
고분양가를 무시한 이유는
1. 동탄이라는 위치 (봉담은 고분양이라 진짜 무시)
2. 8.31 대책으로 확정

역설적으로 저는 8.31대책으로 분양을 선택했습니다.
8.31 대책이 집값을 잡는다고 하였고, 언론에서 집값이 많이 내렸다고 했는데.. 과연 ... 피부로 와 닿는지요 ?
강남/분당 모 아파트 1억원이 내렸다고 한 들.. 일반 서민들이 쉽게 살수 있을까요.

8.31대책의 일환으로 원가연동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전부터 떠들기는 했지만)
첨에는 분양가의 30~40%가 Down될것 처럼 떠들더니 뚜껑을 열어보니 10% 안쪽이네요. (동탄 대우 32평 원가연동제 평당 720 예상)
결국 원가연동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분양가는 안 내려 갔다는 결론입니다.
여기서 저도 포기했습니다.

집 값의 30%가 거품이라고 언론에서 떠들기는 하지만 그 집값이 분양가를 뜻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30% 거품인 집은 이미 분양가(당시)의 2배~3배를 상회하는 집들입니다.

집값을 잡을수 있을지/없을지는 몰라도 분양가는 아직 못 잡는다는거지요.
예전처럼 정부에서 규제를 하지 않는 이상은..

건설사의 횡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건설사는 이익 집단이고
아파트 계약율이 낮으면 분양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분양가를 낮춰서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사가 땅만 사놓고 분양을 안하면 벌금(이행과징금)을 내야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하긴 하지만
분양가를 낮춘다고 해 봤자 전에 했던데서 평당 20~30만 정도 (큰 금액이지요)
그 밖에 무이자 융자. 옵션 등등....

집이 실 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내용이나
아직 분양가의 고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평당 2000 까지는 수도권에서는 진행될거라 생각됩니다.

제일 좋은 방안은 예전.. 아주 예전처럼
딱 기본만 지는것이죠.
대리석을 깔든 장판을 깔든.. 입주가가 알아서 하라고.
싱크대도 알아서 하라고. 벽지는 제일 기본으로
건물만 지어놓고 나머지는 입주자들이 알아서 하면
분양가는 내려가겠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
얼마나 많은 분양가가 Down 될까요 ?

저도 집값에 허리가 휘고 이자만 50만원을 내지만
정말 누가 분양가 좀 잡아주세요.
아파트는 전부 국가가 주인이 되서 전세로 죽을때까지 있게 하던지.
주공에서만 지어서 분양가를 낮추던지 (그래도 일반 업체 분양가의 80~90%까지는 갑니다)
근데 많이들 마음에 안들어하시죠.. 저도 주공 살지만.

요즘 세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8.31 대책으로 거래가 끊어졌다고 울상입니다. 분양도 안된다고 울상입니다.
세금을 올린다고 하지요. 봉급쟁이의 비애입니다.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올린다고 합니다.
양도세를 50%로 일괄적용한다고 합니다.

모두 힘든데... 분양가만 내려갈 줄 모르네요.
분양가를 내렸다고 떠는 S업체가 겨우 30만원 깎았습니다. 그러구 언론 많이 떠들었습니다.
처음 계약율 30% 였는데 들리는 소문에 70% 넘게 계약 되었다구 그러네요.

과연 분양가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運七技三

모두 힘들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