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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고유가 행진으로
자재대금을 비롯한 여러가지 건설에 필요한 비용이 상승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파트 고분양가는 그런 자재비용 때문만이 아닙니다.
사실 과거에 원자재 대란이라며 교통표지판까지 훔쳐가던 시절의
시세는 이미 반영된지 오래입니다.
맨날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 건설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말이
인건비 상승과 자재값 폭등이었지요.
헌데 자재가격 폭등할땐 그걸 빌미로 마구 올렸으면서
막상 자재가격 안정되었다고해서 건설사가 분양가 내리는 경우가
과연 있었던지요?
차라리 정유사들은 마지못해 찔끔찔끔 시늉이라도 내지만
건설사들은 그렇게 찔끔찔끔 내리는척 하면서 옵션을 들이밀지요.
지금의 분양가는 분위기를 틈탄 메이저 건설사의 마진이 엄청납니다.
(이건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전국민이 알만한
모건설사 직원들 작년에 받은 성과급이나 보너스 알면 놀라실 겁니다.저도 듣고 놀랐습니다.물론 대외적으로는 표정관리 하지요.)
까놓고 메이저 건설사들이 국민들을 위해 최소한의 이익만 받고
공급하겠다고 마음만 먹는다면 자재값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도
분양가 안 올릴수 있습니다.

제 결론은 고유가에 의한 자재값 상승이 분양가에 주는 영향보다는
고유가에 의한 경제불황, 그에따른 금리변동 같은 실물경기 변화와
국민들의 심리적인 변화가 분양가에 훨씬 더 영향을 미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