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2000년 결혼한 주부입니다.
처음엔 시부모님과 살다가 아이낳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단칸방으로 나와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단칸방에서 살았을땐 거실있는집이 부러워서 열심히 모아서 거실있는 집으로 전세를 얻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아파트 방2칸 전세이구요.
저의 부의 기준은 방3칸 아파트 있고 차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내집도 아니고 차도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모아서 이제 1억에 가까운 돈이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저는 금방 부자가 된듯했습니다.
그전엔 쳐다도 보지 않던 부동산게시판을 보고 분양코너를 보고 부동산시세를 보았는데....
1억은 정말 우수운 돈이더군요.
그래도 이 놈의 집에대한 갈망은 주기적으로 봄바람 불듯이 살랑살랑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관심있는 남성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 신랑은 관심도 없고 강건너 불구경입니다.
무슨 얘기를 하면 돈있으면 하란식이고, 차도 없으니 집근처 이외의 동네는 애 데리고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 아파트가 살기좋아서 주변 시세(양천구 신정동)를 보니 이제 5억시대더군요.
그래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돌았더니 왠만한건 2억현찰이 있어야 되더라구요.
주변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는 정말 이 가격이 맞는지도 의심이 가구요.
이럴줄알았으면 이런시대가 올줄알았으면 단칸방부터 시작하는것이 아니라 빚을 얻어서라도 단칸방 내집부터 시작할걸 그랬나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나요?
분양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아니면
조그마한 집부터 시작해야할지 정말 정말 정말 고민입니다.
그리고 집값만 보면 우울하고 울렁입니다.
사람들이 용인이 좋다고 하는데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아파트 괜챦을까요?
꼭 용기도 주시고 답글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