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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거용 오피스텔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를 많이 버리셔야 합니다. 임대수익을 첫번째 요건으로 삼고. 프리미엄은 생김 좋은 거고, 역마진 안붙었음 다행이져.

소나개나 건축법 하나만 보면 사업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프리미엄이 붙는 물건이 아니라 감가상각이 생기는 물건입니다.

어쨌건.... 이러한 견지에선 볼 때 우선 평촌은 그대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산은 호수공원 근처로 해서 우후죽순 들어와 있더군요. 일산 오피스텔의 약세는 지나친 공급과잉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반면, 분당은 정자-초림지구 일대에 넓게 주상복합촌이 형성돼 있어 마치 도곡동에 온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공급과잉이 틀림없슴에도 외부에서 수요를 유입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분당 정자지구 오피 촌 가봤냐" "쥑인다" "나도 그런데서 살고 싶다 -> 학생 애들 이야기지만"

평촌은 우후죽순 무계획적으로 들어선다는 것은 일산과 같습니다. 오피스텔은 도시계획 적용을 받는 시설이 아니니까요. 분당의 경우가 특수한 경우고, 일반적인 게 평촌, 일산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공급과잉이 아닙니다. 평촌은 일산, 분당과 같이 계속 뻗어나갈 데가 있는 동네가 아닙니다. 94년에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서 그대로 정체된 동네입니다. 물론 평촌도 뻗어나가긴 했져. 그건 분당, 일산처럼 계획적으로 된게 아니라 기형적으로 안양시 내 재건축 아파트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동네가 개판이 된거져. 하지만 평준화 이후 학군 수요와 신도시 특유의 생활여건으로 인해 충분한 수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요는 평촌의 헌 아파트를 외면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관심을 갖게 된거져.

분당만큼의 기대를 가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