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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덕소, 2년만의 분양
[중앙일보 2004년 06월 20일 16:55] 중앙일보기사 목록보기



[중앙일보] 경기 동부권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남양주시 덕소에서 2년여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현대산업개발 등 4개 업체가 2893가구의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지역 아파트분양은 2002년 5월 쌍용스윗닷홈 이후 처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옛 만도기계 공장부지에 34~51평형 1239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 바로 옆 땅에는 비슷한 시기에 동부건설이 1220가구를 내놓는다. 두 회사는 주차장을 지하화하거나 휘트니스센터.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설계와 마감재 수준을 기존 아파트보다 한 차원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 아파트 모두 한강조망은 불가능하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평당 750만~800만원선)보다 비싼 850만~90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르면 올 연말 267가구를 내놓고, 성일건설은 연립주택 재건축사업 167가구 중 90가구를 8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남양주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미분양분은 수도권 1순위자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