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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양아파트 계약률에 관심

취근 모처럼 높은 청약률을 보인 부산지역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속속 계약에 나서면서 실제 계약률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있다.

지난달 부산 용호동 오륙도 SK뷰 아파트를 분양한 SK건설은 이달 초부터 계약에 들어가 최근 예비분양자 계약까지 마친 결과 모두 3천가구 가운데 1천797가구가 계약을 해 계약률이 60%대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13개 평형 가운데 인기가 높았던 34평형은 80가구가 계약을 마쳐 가장 높은 81%의 계약률을 기록했고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지 못했던 59평형이 122가구가 계약해 가장 낮은 30%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 포스코 건설의 센텀스타의 경우 1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만큼 업체측은 높은 계약률을 자신하고 있다.

센텀스타는 실제로 7일 하루에만 아파트는 18%대, 오피스텔은 5%대의 계약률을보였다.

일부 평형에서 1순위 청약만 20대 1을 기록한 부산 용호동 LG 하이츠자이도 8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받고 있으며 업체에서는 계약률이 70-8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 롯데 캐슬 몰운대 아파트도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서부산권 대단지 아파트로 청약 당시부터 실 수요자의 인기를 끈 만큼 높은 계약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 완화조치로 계약 후 1년이 지나면분양권을 되팔 수 있지만 불안한 경기상황 속에서 최소 1년은 분양권을 보유해야하는 만큼 청약열기가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연합) [2004/12/08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