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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옛날 사람이다보니, 서비스 정신이 박약합니다. 사실 요즘 세상은 젊은사람들이 주도하는 세상입니다. 이미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40대가 사회의 주류로 등극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행사안내장"받아보신분들은 어이가 없었을것 같습니다. 도대체 설명이라곤 하나도 없고, 어려운 건설용어(일부는 일본식 표현-젠다이)로 꽉찬 인테리어 옵션, 샤시가격이 적혀져 있지 않은 팜플렛등등, 도대체가 무엇이 뭔지, 알수가 없는 암호문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런게 있으니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 뭐 이말입니까?
지난번 창호공사는 입찰을 어떻게 해서 어떻게 했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이번건은 그냥 "통보"형식으로 했습니다.

인테리어패키지를 하면 실내가 상당히 어두워집니다. 게다가 안방의 붙방이장도 색깔이 너무 어두워 거의 대부분 외면했을것같습니다.

kcc프라임창호가 무엇인지 아시는분 계십니까? kcc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상품명입니다. 보통 물건을 살때 스펙(spec)을 보고 삽니다. 하다못해 차를 살때도, 알루미늄흴의 사이즈가 무엇인지 알고삽니다.

프라임창호라고 했으면, 이중창인지(이중창입니다.) 유리의 두께가 얼마나되는지, 형태가 어떤것인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샤시의 경우, l/s(lift/sliding)의 장점은 무엇인지 정도알려주어야하고, 블라인드의 경우 최신고급형 블라인드인데(이중창사이에 블라인드가 있어, 때나 먼지가 안탄다는것과 리모콘조종)이것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사실 블라인드의 경우, 고장발생시 문제가 될 소지도 좀있어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리와 유리사이 밀패된곳에 블라인드가 들어있어 하나라도 고장나면,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리처분계획상의 내장제 통과안을 보면 이것저것 다해준다고 썰을 풀었는데 실제는 돈받고 해주는 것도 있고(미디어라이브), 아예 없는것도 있습니다(주방의 액정모니터-이것은 다른 재건축단지는 무조건 주는 겁니다.-삼성만 잘안주는데, 특히 강북에 짓는 아파는 대부분 빼버리더군요...- 잠실 4차의 경우에는 포함됩니다)

도대체 관리처분 책자에 있는 내장제 리스트는 뭔지 모르겠네요. 일일히 조합하는일에 대해서 챙기지 못해 관리처분계획서상의 리스트와 실제 내장제에 대해서 일일히 비교해보지 않았지만,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하여튼,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우나 너무 어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