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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2006-12-21 14:15:31]
[김선강 넷포터]

미군공여지·군사보호구역 완화 ‘희망의 땅’ 날갯짓
북부기우회 참석…팔당 공도교 개통으로 교통개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북부지역은 희망의 땅, 기회의 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의정부 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부기우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경기북부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북부지역은 두 가지 호재를 맞고 있는데, 하나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넓은 공여지이고, 또 하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다”면서 “미군공여지에 이화여대, 광운대 등 대학이 들어서고, 내년 2월이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현재 1km에서 500m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희생하던 곳이 해빙의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북부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너무 묶여있어 완화에 대비한 시나리오가 미흡하다”면서 “도는 용역을 주는 등 효과적인 예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행정도시·혁신도시 건설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면서 엄청난 희망과 가능성이 높은 이 지역에는 무심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민족의 미래를 따져볼 때 우선순위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정부정책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고양 BRT와 경원선 개통을 통해 경기북부의 낙후된 교통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23일 팔당댐 공도교가 재개통되고 내년 상반기에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경기·서울·인천과 통합환승할인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계는 지금 인재 전쟁중…’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최운실 교수(아주대 교육대학원장)는 “무한경쟁과 블루오션 경계 넘나들기 및 역량개발 시너지 네트워킹은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키워드”라면서 “세계는 지식기반 평생학습을 통해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세계 각국의 인재육성 전략을 예로 들며 “영국은 구체적인 정책목표를 설정, 다양한 추진체제간의 협력을 통한 통합정책과 국가차원의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까운 일본은 학력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고 여가·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언제라도 자유롭게 학습기회를 선택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평생학습 진흥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사회적 통합 및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평생학습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따라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재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적 창조성·혼은 담을 프로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 ▲인지적, 감성적 및 휴먼테크를 갖춘 다차원적 인재 양성 ▲창의력과 의사소통력 등을 갖춘 미래형 인재 개발 ▲생존전략 차원의 범국가적인 역량 집중 등을 비전과 전략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