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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마십시오.
대세는 북진정책~!!!

으랏차차 경기동북부~
그 중심엔...
몇주간 수도권 상승세 1위~~~
의정부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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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2006-12-19]
`뚫렸으니 …`
`뚫릴테니 …` 전철 효과 인근지역 들썩
'새 길(전철)이 뚫리면 값이 세 번 오른다'는 말이 있다.
건설계획 발표 때 한 번 오르고, 다음에 공사를 시작하면 또다시 꿈틀대고, 마지막으로 개통되고 나면 한 차례 더 들썩인다는 뜻이다. 수도권에서 내 집을 장만하려는 회사원 김각영(37.가명)씨가 9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 들어서는 35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성남~여주 간 복선 전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아파트 입주 후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도 쉬워지고 집값도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전철이 새로 생기는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 해당 지역 부동산값도 덩달아 오르게 마련이다. 실제로 최근 개통된 경원선 복선 전철(의정부~동두천) 및 내년 착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역세권 주변 땅값과 집값이 '복선 전철 효과'로 들썩인다. 하지만 전철 개통 기대감에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른 곳도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 동북부 지역, 개통 효과 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북쪽 종점인 의정부북부역을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총 24.3km 연장한 의정부~동두천 간 경원선 복선 전철이 15일 개통됐다. 이로써 동두천 소요산에서 서울 종로까지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쾌적한 자연 환경과 서울과의 지리적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무늬만 수도권'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전철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역세권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서울 출퇴근이 쉬워진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의정부 녹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녹양동 현대홈타운 32평형은 최근 한 달 새 3000만원가량 올라 2억3000만~2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녹양동 현대홈타운공인 박혜경 실장은 "추석 이후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아파트값이 최근엔 경원선 복선 전철 개통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상승 기대감에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동두천 지행역이 걸어서 5~7분 거리인 지행동 현진에버빌 35평형 역시 9월까지만 해도 분양가 수준(1억6500만원)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호가가 2억원을 넘어섰다.
주택업체들도 교통 여건이 나아지면 주거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아파트 분양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 경원선 복선 전철 주변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8개 단지, 3671가구에 달한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건설업체들이 전철 개통 호재를 등에 업고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분양가 수준과 입지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동남부권, 착공 앞두고 꿈틀
서울에서 가깝지만 교통이 불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경기도 여주.이천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부동산시장도 전철 효과로 꿈틀댄다. 성남~여주 복선 전철 사업이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역세권 주변 지역 부동산값은 벌써 들썩인다. 2012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 전철은 총 53.8km 구간(성남 판교~이매~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으로, 내년에 착공한다. 전철이 뚫리면 여주에서 판교까지 30분이면 닿고, 서울까지 40분대에 오갈 수 있다.

특히 복선 전철 착공을 앞두고 광주 오포.곤지암, 이천 신둔, 여주 능서 등 역세권 주변 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천시 신둔면 부발읍 수광리 일대 관리지역 땅값은 평당 100만~150만원을 호가한다. 복선 전철 착공 계획이 최종 결정된 8월 이후 10~20% 올랐다. 신둔면 이지벤처공인 남광우 사장은 "이천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역세권 주변 토지를 노리는 투자자로 넘쳐나지만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광주시 초월면과 곤지암 일대도 복선 전철 호재와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 소문이 겹치면서 개발할 수 있는 임야의 경우 평당 70만원 이상을 줘도 매물을 구할 수 없다. 여주 땅값도 지난해 말보다 두 배 가까이 올라 대로변 임야는 평당 50만~60만원을 육박한다.

전철역 인근에 선보인 분양 아파트에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린다. 우림건설이 지난달 광주시 오포읍에서 선보인 우림필유는 초기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이천시 송정동과 갈산동에서 9월에 공급된 동양파라곤과 현진에버빌도 분양 개시 2~3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끝냈다. 우림건설 김종욱 상무는 "계약자 대부분이 지금은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하지만 입주 후 몇 년이 지나면 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프리미엄에 새 아파트라는 장점까지 겹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내년 상반기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만 10여 곳 4000가구가 넘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 물량(2000여 가구)보다 두 배나 많은 것이다.

조철현·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