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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복합신도시 계획 확정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파이낸셜2006.12.18 18:01]

경기도 포천시가 신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등을 혼합한 복합신도시로 건설할 예정이어서 경기 북부권의 요충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포천시는 관내 군내면 일대에 150만평규모의 복합 신도시를 수립하기로 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천시 관계자는 “당초 군내면과 가산면 일대 350만평 규모을 집중개발시켜 도시공간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타당성 조사결과 개발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도 최근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포천 도시기본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신도시 개발 확정
포천시는 군내면 일원 150만평을 개발, 아파트 2만2000세대가 들어서 인구 6만명이 들어설 수 있는 정주기반을 오는 2015년까지 마련한다. 이 사업에는 3조2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인구 26만명의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당초 군내면은 물론 가산면 일대까지 포함시켜 350만평을 개발할 방침이었으나 개발수요를 봐가며 점차적으로 가산면 일원으로 확대해 앞으로 1000만평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낙후돼 있는 광역교통망으로는 우선 서울과의 연계성 구축을 위해 수도권 전철을 포천까지 연장키로 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의정부∼포천∼철원간 복선 전철을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하고 지하철 차량기지도 포천 유치를 추진한다.

또 수도권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서울∼포천간 고속도로를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고 이를 위해 내년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신도시를 흡수할 주변산업단지 건설
포천시는 무엇보다 이들 인구와 도시 인프라를 흡수할 수 있는 산업단지 건설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미 개발해 생산가동에 들어가 있는 5만평규모의 양문산업단지와 2만평 규모의 도시형 업종 산업단지외에 영북 지역에 지방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단지 규모는 12만평 규모. 포천시는 이 단지에 OLED밸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서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영북면 야미리 일원으로 608억원 들여 오는 2009년까지 건설된다. OLED는 선명도와 속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LCD)보다 우수해 모니터·휴대폰 화면 등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1만개의 일자리와 연간 4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시킬 것으로 포천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