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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요 신문들도 그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네요..
의정부 화이팅임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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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행정타운·민자역사 등 들어서 주거·교육·상업시설 대폭 확충
경전철 유치에 도로도 확장·신설

남승우 futurist@chosun.com
입력 : 2006.12.17 23:10 / 수정 : 2006.12.18 01:59

북부권 중심도시 의정부가 기지개 편다. 반환을 앞둔 미군기지 터를 대상으로 각종 개발이 추진된다. 도로·전철 등 교통망도 크게 확충된다. 최근엔 지역의 염원인 4년제 대학캠퍼스 유치가 성사됐고, 녹지화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느낌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환 미군기지 개발

시(市)는 최근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2015년까지 1조3400여 억 원을 들여 미군기지 8곳(총 105만평)를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금오동 일대 캠프시어즈·캠프카일 부지(10만8000평)는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의정부지법·의정부지검 등 11개 기관이 2011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캠프홀링워터(의정부동·1만7000평)와 캠프라과디아(의정부2동·4만평)는 각각 공원·광장과 체육시설·도서관 부지로 꾸며진다. 이외 ▲캠프에세이욘(금오동·7만1000평) 레포츠·문화공간 ▲캠프잭슨(호원동·2만5000평) 예술공원 ▲캠프레드클라우드(가능동·21만평) 교육·첨단산업단지 ▲캠프스탠리(송산동·56만평)는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주택 늘고, 대학 들어오고

택지의 경우 민락2지구(79만평·1만4000여 가구)가 조성되고 있다. 교통이 좋고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공급은 2008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달 2일엔 광운대와 캠퍼스 및 정보통신(IT)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4년제 대학 캠퍼스도 처음으로 유치하게 됐다. 대규모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신세계와 함께 2011년까지 의정부역을 지하 1층, 지상 11층의 대규모 복합쇼핑센터(3만8000평)를 갖춘 민자역사(驛舍)로 신축한다. 대형백화점(1만5000평)과 상영관 10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휴양콘도와 종합온천장, 관광호텔 등으로 구성된 장암온천도 조성도 추진 중이다.

◆교통망 대폭 확충

교통환경 개선사업도 다각도로 펼쳐진다. 지난 4월 사업시행자가 선정된 경(輕)전철은, 조만간 설계를 마치고 내년 5월 착공된다. 개통은 2011년 4월 예정. 장암지구~송산동(10.6㎞)을 오가고, 지하철 1호선(회룡역)과도 환승된다. 남양주 별내까지 연장예정인 전철 8호선을 의정부까지 끌어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2010년까지 장암동(서울시계)~우성아파트삼거리 구간(3.915㎞)이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다. 체증이 심한 국도39호선(송추길)도 2009년까지 6차로(현재4차로)로 넓혀진다. 이외 국도43호선(송산길) 병목구간 및 금신대로 병목구간이 내년까지 확장되고, 장암동(동부순환도로)~자금동(양주시계) 구간엔 2009년까지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장암~회천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공원·녹지도 늘어나

공원·녹지 등 휴식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시청 뒤편 직동공원엔 내년에 인조잔디축구장과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이 추가 조성된다. 추동근린공원(경기도제2청사 인근)엔 시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과학도서관이 내년 5월 추가로 들어선다.

시내를 관통하는 중랑천은 2010년까지 하천환경을 정비, 물놀이도 할 수 있게 정비된다.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로 한강 여의도 둔치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경기2청사 앞 부용천도 자연형 하천공원화 및 체육공원 조성 등 사업이 시행된다.

◆평택기지 이전연기 영향 받나

다만, 2008년 말로 예정됐던 평택 미군기지 조성사업이 몇 년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변수다. 이에 대해 시는 “8개 기지 가운데 캠프레드클라우드, 캠프잭슨, 캠프스탠리 등 3개 기지만 사용 중이고, 나머지 5개는 미군 철수가 끝났다”며 “평택기지 이전 연기의 영향을 피할 순 없지만, 사업 전체가 미뤄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