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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경찰서 지능1팀은 공공 임대아파트 임차권을 불법으로 사고 판 혐의(임대주택법 위반)로 임차권자 최아무개(44)씨 등 20명과 청약통장 매매자 배아무개(53)씨 등 8명을 지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이들을 중개·알선한 혐의(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거래 신고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동산 중개업자 이아무개(38)씨 등 6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공공 임대아파트를 분양 받은 후 5년 이내에 임차권을 매매하거나 이를 중개·알선할 수 없는데도 불구, 지난 2003년 10월경부터 삼산주공아파트 1단지 임차권을 받은 뒤 2005년 6월까지 입주를 앞두고 권리금 2천~7천만원을 받고 임차권을 불법으로 전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부동산 중개업자인 이씨 등은 일명 ‘떴다 방’을 운영하며, 최씨 등의 부동산 전매계약을 중개·알선하고 수수료로 200만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삼산동 지역의 유선방송과 유선전화, 인터넷 가입자 등을 조회해 임차인과 실제 거주자를 대조하는 방법으로 임차권자와 실거주자가 다른 점을 포착, 이들의 불법전매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