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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노선, 내년 7월에 결정된다고 하네요.

안산 전체를 도약시키고,

서남부권 전체에 파급효과를 가장 크게 물결치게 할

안산의 중핵거점도시로의 위상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합니다.

안산 화이팅! 안산 고잔신도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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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시 전철 노선싸움 가열>

[연합뉴스 2006-12-15 15:36]

(안산.시흥=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신안산선 전철 노선을 놓고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가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신안산선 노선 갈등은 2003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듬해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서 시작됐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광명-시흥-안산의 약 40㎞ 구간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으로, 이중 여의도부터 안산까지인 1단계 구간을 2012년 개통한다는 것이 건교부의 당초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지자체간 노선 경쟁이 가열되면서 함께 출발하고도 이미 건설사업에 착수한 신분당선과 달리 아직 노선조차 확정짓지 못했다.

◇ 노선다툼 = 노선 경쟁에 먼저 뛰어든 지자체는 안산시다. 안산시는 2004년 10월 '신안산선의 효율적인 건설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통해 광명에서 시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안산 동부로 연결되는 노선을 건교부에 제안했다.

기획예산처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제시한 노선에서 시흥 구간을 배제했고 안산 테크노파크까지 연장한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맞서 시흥시도 지난 4월 '철도노선 합리화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흥시청과 월곶을 연결하는 노선을 건교부에 제시했다.

◇ 양측 입장 = 안산시는 여의도에서부터 광명역과 시흥 목감 및 화정을 거쳐 안산 선부동을 연결하는 기획예산처 노선이 서울 출퇴근자가 많은 고잔신도시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차량기지 활용을 위해 소사-원시선 도시철도와 연결한 것은 노선 중복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반면 시흥시는 시흥시청과 월곶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제2공항철도의 대체 노선으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목감.장현.능곡 등 택지지구의 조성으로 늘어날 전철 이용인구를 감안할 때 시흥시 제안 노선이 최적이라는 입장이다.

안산시가 제시한 노선이 소사-원시선과 평행하게 돼 있어 두 노선의 경제성을 함께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 대리전 조짐 = 양 지자체간 노선 싸움은 건교부가 신안산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 지난 6월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을 내세운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건교부의 용역은 노선 결정이 주목적이어서 용역연구 결과가 나오는 내년 6월까지 노선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4명의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1명 등 5명의 의원에게 안산시 노선안의 타당성을 설명해가며 이 안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시흥시 역시 지역구 의원들을 활용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건교부는 내년 7월을 전후해 노선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약 4조원이 들어가는 신안산선 전철 건설사업의 윤곽은 이 때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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