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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역 주변 천변은 중랑천의 일부분이 맞는 데 또 다른 실개천이 있는건가요?

"시 생태젖줄 살리자"

변화하는 의정부/(3)중랑천... 2009년까지 393억원 투입

　부용천과 함께 의정부의 젖줄이 될 중랑천이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수 십년간 훼손돼온 중랑천의 생태를 되살려 지역주민들이 도심속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난연말 중랑천 정화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2009년까지 녹양동 양주시계에서 호원동 서울시계에 이르는8.6㎞ 를 자연형하천으로 만들기위해 올해까지 68억원, 내년 81억원 등 총393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저수호안 1만4천130m, 자연형제방조성 1천80m, 수목식재 4만2천481주, 잔디식재 2만㎡, 횟대, 거석 등을 만들고 하천 자정시설로 습지조성 1만9천㎡, 수생식물 4만5천㎡(1천988본), 어도 3개소, 징검다리 겸 여울 27개소를 시공한다.
또 하루 3만6천600톤을 처리하는 수질정화시설외에 하천친수공간으로 자연학습장 1개소, 다목적광장 등 9개소, 벽화 2개소, 생태관찰로1만4천174m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01년 9월 생태하천조성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서울시 양재천, 성남시 분당천, 오산시 오산천 등 현장견학후 본공사 이전에 두차례에 걸쳐 하천공원화사업을 실시했다.
2002년 1차 사업으로 6억5천800만원을 들여 양질토사 치환 9천833㎥, 꽃창포등 6종 2만7천본, 잔디 2만5천314㎡, 자전거도로 L=1.445㎞(B=3m)를 시공했다.
이어 2003년 11월부터 21억여원을 투입, 2차사업으로 하천정비 1.45㎞, 스톤네트 0.85㎞ , 친환경 돌망태 0.45㎞, 식생롤 및 갈대매트 0.15㎞를 설치해 자연형하천의 기초환경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지난연말 본공사에 착수해 호원동 회룡천 합류부에서 호원동 서울시계에 이르는 2.75㎞에 돌붙임, 그린매트, 크로스판넬, 사석계단호안, 환경생태블럭과 통나무보, 여울, 징검다리, 잔디블럭, 관목류 3천800주, 초화류 51만 4천521본 등을 식재중이다.
한편 국비 분담율이 70%인 이 사업은 원활한 국비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올해까지 확보한 국비가 12%에 그쳐 중앙정부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랑천에서 매일 쓰레기를 줍고 있는 김일수씨(66 의정부시 장암동)는 “중랑천을 살리는 것이 곧 의정부를 살리는 일”이라며 “조속히 완공해 살맛나는 의정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 수계정비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비의 연차별 증액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시 생태의 젖줄인 중랑천이 친환경 공간으로 되살아나 의정부시가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의정부=안재웅기자 (블로그)

의정부시의 젓줄인 중랑천이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일보 인터넷출고시간 : 2005-10-16 오후 8:45:27]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