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문화일보 2006-12-11 16:38]
(::닥터아파트 조사결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 있으나 내년초 아파트값이 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전국 628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첫째 주(12월 1일~12월 7일) ‘주택가격전망지수’ 가 기준치인 100을 웃도는 등 가격상승 기대감이 꿈틀대고 있다 고 11일 밝혔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재보다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개업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지 표다.

3개월 뒤 집값을 전망하는 닥터아파트의 가격전망지수는 127.1을 기록, 아파트값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서울이 전주보다 5.7포인트 떨어진 127.6을 기록했지만 경기도는 2.3포인트 오른 135.3으로 조사됐다.

매수세지수도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해, 3주 만에 기준치 100선을 회복했다. 이 지수는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판단하는 지수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수세가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 다.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경기도는 의정부와 안양시가 매수세 상승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기 개통될 경원선과 뉴타운선정, 미군부지 이전 등의 호재로 매수세가 꾸준한데다 타지역에 비해 아직 저렴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투자 목적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아파트 조사결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내년에 아파트 가격이 평균 5% 이상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 상승 이유에 대해 한결같이 전셋값 강세를 원인으로 들었다. 이들은 11.15대책으로 무주택자들이 전세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심화돼 내년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